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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생활의 발견...

인간은 자기가 알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만큼 모든 것이 보이고.. 깨달아 지고. 그렇습니다.. 아무리 어떤 것이 평생을 옆에 있어도..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것과 함께 진정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이상 하게 그것에 대해 모릅니다..

오늘도 그러한 사실을 하나 또 깨달았습니다....

오늘.. 3시간 정도 운동 했습니다..
그동안 사실 암벽을 하던 인라인을 하던.. 그건 저의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초보적인 사실을 알려주느라고 입만 떠들었지... 제 몸이 운동이 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저 자신에게 운동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인라인 링크에 가서 인라인을 신고.. 3시간 정도 신나게 운동했습니다..

인라인 동호회 사람들이 와서 링크를 돌길래... 저도 혼자 도는 것 보다는 낮겠다 싶어서 같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무척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약 20바퀴정도를 돌더니 이 사람들이 모두 벤치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잡담을 하고 노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니.. 뭐.. 20바퀴만 타고 그냥 집에 가나?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더 걸리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더니 열을 지어서.. 인라인을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약 20바퀴 정도를 타더니 또 벤치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깨달았습니다..

아하!!!!!  사람들이 매일 벤치에 앉아있으면 전 그 사람들이 이제 인라인을 하기 위해 신을 신거나 집에 가기위해 신을 벗으려고 앉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무엇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저는 중간에 쉰다는 개념이 원래 없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높은 산을 올라가도. 중간에 앉지 않습니다.. 남들이 힘들다고 쉬면. 저는 서서 쉽니다.. 그러나 사실 혼자 등산을 할 때는 이것 조차도 안 합니다.... 너무 힘들면 좀 천천히 걷지요... 그래서 끝까지 올라 가거나.. 적어도 중간에 식사 시간이 되어서 식사를 할 때가 되어야 쉽니다..

저와 인라인을 타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타던 교육을 시키던.. 인라인을 한 번 신었으면... 다 타고 나서 스케이트를 벗을 때 까지 앉지 않습니다...

그건.. 제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 어떤 일이던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알고.. 너무나 당연히 그런 것으로 알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학습한 이후에도 혼자 등산하다가.. 앉아서 쉬는 사람들을 보면.. 아하 저 사람들은 몸이 무지 아프거나.. 몸이 부자유 스런 사람들이라서.. 여기까지만 올라오고 이제 내려가는 거 구나.. 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정상에 올라가서 김밥을 먹거나.. 하면서 앉아 있는데.. 이사람들이 올라오면.. 아직도 신기하게 쳐다보고.. "아니 저 사람들 아까, 앉아 있었던 사람들 아냐? 그런데 왜 다시 올라 왔지? 거 참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차.. 사람들은 중간에 자꾸 앉아서 쉬지.. 맞아 왜 자꾸 그걸 까먹지? 내가? 난 참 바보인가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본사 식구들 등산할 때 모두 중간에 앉을 수 없습니다.. 남들이 하는 거는 어쩔 수 없지만... 저의 식구가 그런 것은 정말 이해가 안 가니.... 저와 같이 등산을 하면서 중간에 앉아서 쉬면... 제가 당장 뭐라고 합니다... 정 쉬고 싶으면.. 서서 쉬는 정도는 이해해 줍니다...

인 라인 타면서도.. 중간에 누가 앉으면.. 제가 물어 봅니다.. "너 왜 앉아?"
저는 그게 신기할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한번의 생활의 발견을 했습니다..

아하.. 레이싱을 하는 사람들도. 20바퀴 정도를 타면... 앉아서 쉬는 구나.. 그리고 잡담하는구나... 거참 신기하다..

그러면서.. 하나 또 깨달았습니다..

"아하.. 아무리 옆에서 매일 눈에 보는 것이라도.. 내가 그걸 모르면.. 그건 정말 아는 것이 아니구나..."

책이 아무리 주변에서 굴러 다녀도.. 내가 읽지 않으면 모르는 겁니다...

책읽읍시다..

ernest

P.S. 사람들 뒤 따라서 돌자니 꼴랑 20바퀴 돌고 쉬고.. 쉬고.. 해서 맥이 끊어져서 그냥 인 라인 탄 채고 고수부지로 옮겨서.. 혼자 탔습니다...
30km정도 탔더니... 아주 기분 좋을 정도로 운동이 되었습니다...
제가 혼자 road를 달리면 평균 5분에 1.5km정도의 속도로 달립니다...
즉 10분에 3km정도의 속도이지요...35분에 10km정도 피곤할 때 천천히 가면 40분에 10km정도를 갑니다.. 좀 빨리 달리면 30분에 10,km를 가지요.. 그러니 혼자 탈 때는 시속 20km정도로 달립니다.. 고속도로 자동차 속도의 1/5  정도 됩니다...  이렇게 2~30km 정도 달리고 나면... 기분 최고입니다...

운동효과요?  최고입니다...

어떤 운동이던지... 저와 함께 하면... 정말 쉽게 빠른 시간안에.. 실력이 큽니다..

오늘도 인라인 링크에서.. 코치가 사람들 두 명 가르치는 것 보았는데..  두 명 다 간신히 앞으로 가는 정도 타길래 물어 보았더니 3개월이 다 넘는 분들이랍니다...

비 스마트 인라인 스쿨에 오면... 누구나... 한 시간 후에는 타는 실력을 3개월 이 된 사람들이 하고 있더군요...

암벽을 타러 가도... 비 스마트 암벽 스쿨에서는 첫 시간에 누구나 그냥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몇 달씩 지난 후에도 못하니.. 하니.. 징징 울고.. 난리입니다..

이것도 이해가 안 가지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누구나 하는 영어를 우리나라 선생님들의 조련만 거치면 평생을 죽도록 해도 못하는 것으로 바꾸어 놓지요..

그런데 인라인이 되었든 암벽이 되었든.. 영어가 되었든.. 모든 선생님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배우는 학생이 왜 그래야 하는 지도 모르고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추어 몸동작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걸 외우게 하지요.. .정말 지겹지요.. 되지도 않는 동작을 그걸 꼭 해야 한다고 하니 안 할 수 도 없고. 왜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고.. 그 동작이 어려우니 실력은 안 늘고... 그러면 열심히 안 한다고 야단 맞고...

모든 선생은 한국에서는 어느 과목이던 똑 같이 학생들에게 어떤 식을 외우게 합니다.. 수학은 공식을.. 영어는 be + ing식의 문법 사항을 인라인은 몸동작을... 외우게 하는데.. 처음부터 이를 아는 학생이 없으니. 잘 외워질 리가 없는데.. 그것은 인내력 부족이니.. 정신을 못차렸느니.. 하니까 학생은 지겨워지고.. 그래서 공부든 운동이던.. 힘들고 지겹고.. 원래 소질이 있는 놈이나 하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자라게 되고..

결국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는 그리고.. 이것 모두가 자기의 인생과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어서.. 죽을 때까지 열심히 고생해서 조금의 돈을 벌어서는 교육자니... 뭐니 하는 사기꾼들에게 자기 자식의 인생역시 자기와 똑같이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고대하고... 기대하면서.... 돈 같다 바치고... 그렇게 또 가난과 무식과 건강하지 못한 몸을 대물림해야만 속이 편해지는 괴물이 결코 되고야 말 때까지... 살고야 마는......

그런데.. 그 댓가로 돈 받고.. 존경까지 받아야 사는 우리나라의 선생님들...

정말 한국이 아니면.. 살 수 없으니.. 나라사랑이라도  눈물겹도록 해야 하건만.. 이것도 못하니..

어쨋던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생활의 발견...

이렇게 또 하나 깨닫고 하루를 보내는 군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는 분들은 그냥 비 스마트 해 보시징됴...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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