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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시골촌장님께..

오늘 소장님께 인라인을 배우을 배우고 왔어요...아시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달리고 배우다 왔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전 국가대표에게 배우는데 정지하는데 까지 2달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소장님에게는 단 몇시간만에 배웠네요...몸치인 저도 어느정도는 탈 수 있는 정도가 되었네요...



먼저 넘어지는 것부터 배웠어요....안전하게 넘어져야 다치지 않는다고...그래서 모두들 앞으로 꽈당 넘어지는 것을 배웠는데....연습을 좀 한 다음에 소장님 앞에서 직접 넘어지는 자세를 보여드리고, 합격하면 다음 단계, 불합격하면 다시 재도전...이런식으로 모두들 통과하고 난 후 다음에는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넘어지기 10번을 했죠...보호대를 했지만 제대로 넘어지지 않으면 고통이...잘 넘어지면 가뿐히 일어날 수 있더라구요....다들 잘하시더라구요...저 빼고....ㅠ_ㅜ;



그 다음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연습....왼쪽발에 중심을 두고 오른쪽 발로 밀면서 나아가는 것이에요...이때 엉덩이가  탄력있게 위아래로 움직여야 한데요....그런데 몸과 마음이 따로 놀더군요....한참을 연습하니 "어느정도 몸에 익었어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끝까지 저만 안되더군요...



그 담은 밸런스잡기....한쪽발로 몸을 지탱하는 것입니다...앞으로 나아가다 한쪽발을 들고 다른발에 몸의 중심으로 옮겨 나갑니다..처음에는 넘어질 것 같아 허둥거렸는데,  연습하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연습했었어는데 저만 안되는 것 같아요...다들 제 옆에서 쌩쌩 달리시는데......전부다 외계인같더군요...ㅎㅎㅎ 여기까지 올때 가장 중요한 것이 허리와 무릎이라고 하셨습니다...소장님이 인라인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은 허리와 다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최대한 구부려야 한다고 하셨어요...한참을 연습하니 허리가 떨어져 나갈듯 하더라구요....그러자 소장님이 허리에 근육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시네요....저는 도저히 무서워서 땅에서 다리가 안떨어지더군요....땅에서 다리를 띠는 것이 세상에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새롭께 깨달았습니다..참 웃기더라구요...수십년을 걸어다니고 했는데 땅에서 다리를 못 띠다니....



한참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연습을 하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모두가 열심히 연습을 하시더니 나중에는 전부다 잘 달리시더라구요...정말 신기해요....처음에는 앉아서 일어나지도 못하신 분들이....



김밤을 먹고나서 다시 연습을 하는데 저는 다리가 덜덜 떨려서 처음보다 더 안되더라구요....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좀 쉬면서 김밤을 두줄이나 더 먹었답니다....그러구서 다시 타니 갑자기 앞으로 쭉쭉 잘 나가더라구요....신기한 김밤....!!



그리고 마지막에 정지하는 것을 배웠습니다...박과장님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는데....와~~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어쩌면 그렇게 빨리 달리다가 착!!!하고 멈출 수가 있는지....너무나 멋진 거 있죠....뿐만 아니라 조부장님은 여기저기서 슬슬 뒤로만 다니시고....가끔은 다리를 멋지게 들어올리면서 묘기도 보여주시고......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분들이 소장님에게 배우고 있다는 사실....



인라인...참 재미있어요...아니 인라인이 잼나다기 보다는 비스마트 식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즐겁게 대화나누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소장님께 이것 저것 배우고....

 

촌장님....오고 싶어하셨는데 못오셔서 얼마나 안타까우세요...그래도 제가 이렇게 결과보고하니 슬퍼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꼭 함께 하셔요.... 


그럼 다음 교육때 뵈겠습니다...

kevin



ps:그런데요...갑자기 드는 의문인데...왜 전 운동을 할때마다 몸이 쑤시죠?? 매일 같이 자전거타고 하면서 이것 저것 운동을 하는데....거참 이상하네....머리도 나쁘고 몸도 나쁘고...이러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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