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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깊은 방황의 끝에서..

한동안 너무도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습니다.
어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도 막막한 상황에서..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밤을 지새우며 생각해 봐도 결론없이..
결국 날이 밝아오고..
다시 원점으로..

지난 7-8월 두달 남짓 동안 ..
아마도 짧은 해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많이 가슴아파 하고 힘들었던 기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처음엔... 비스마트 덕분에 힘이 생기고
사장님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했었는데..
어느순간이 되니...
비스마트조차도 피하려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해야하는 공부가 산더미고..
밀리기 시작하니까...
그조차도 너무도 큰 스트레스가 되어 버리더군요..ㅋㅋ
소장님의 강의에 따르면 어떤 순간에도 매일 공부를 해야하는데..
저는 그러질 못한거 보면 아직 한참 멀었나 보다...
제 자신을 한탄도 많이 했지만..
저를 괴롭히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주는 것에서 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하더라구요.

그렇게 외도 아닌 외도를 하고
이제 다시 정상 괘도에 들어왔습니다..(표현이 좀 웃기지만...)

오늘아침..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제일먼저 컴을켜고(그동안 컴도 안켰더랬죠..ㅋㅋ)
비스마트 홈피를 로긴하고..
그동안 읽지 못했던 많은 글들...
많은 사람들의 자취를 느끼며...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또한 막 흥분이 됩니다.

한자공부..
저는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늦었다고 혼내지 마세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다는말.. 이럴때 써먹으라고 선조께서 만들어 주신게 아닐까.. 스스로 합리화 시킵니다.^^

스스로 생각합니다.
나비가 되기위해
그동안 애벌래가 되어서 그딱딱한 껍질을 깨고 나오려고 발버퉁치느라
힘들었노라고..

그래서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나비라 칭하려고 합니다. 히히히.
넘 거창한가요..?

제가 저의 사고를 이렇게 완벽히 바꾸고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는 세상이지만
제눈에 이렇게 달라보인다는건...

결국
제가 비스마트와 만났고 또한 멋진 사장님을 만나고 소장님의 열의와
비스마트 식구들의 일치되어가는 모습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렵니다.
그동안의 방황을 보상해야 하므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애벌래에서 막 깨어난 나비가 하늘을 훨훨 날기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날개짓을 합니다.

그래서..
저 높은 창공위에서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웃으며 내려다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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