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아침부터 비가 또 옵니다..
올여름은 하늘이 웃는 것을 잊은 것 같아요..
비 오는 것을 빼면 올여름은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놀랍게도...
물고기가 큰눈을 껌벅거리며 저를 바라봅니다...
밥을 안 줬나..
뭔가를 저한테 말하려는 듯....
어항 청소 해달라는 것 같네요
놀랍게도...
아침부터 라면이 먹고 싶네요...
그런데 실은 놀라울 일이 아니네요
늘 먹고 있으니까요 ㅎㅎ
놀랍게도...
어지러운 방안이 눈에 들어옵니다..
책들이 널려있고...각종 cd와 페이버가 흐터져 있습니다.
이렇게 지저분 했나...?!
놀랍게도...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고소합니다...
늘 쓰다고만 생각했지 이런 맛이 있는지 몰랍네요
한잔 더 마셔야 겠네요
놀랍게도...
TV에서 포레스트 검프를 하네요
"인생은 초컬릿 상자와 같아..."
무엇이 걸릴지 모르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놀랍네요..
비스마트를 하면 늘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해야 겠습니다...
ke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