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제가 바쁘지 않은 때가 있었겠습니까만....
요즈음.. 평소보다 훨씬 더 바쁜 이유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냐고요?
정말... 살기 힘들 정도로 바쁩니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려다가도.. 몇 번씩 시계를 쳐다 보다가 포기하는 일이 잦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지난 해 부터... 나의 지식의 미천함을 또 커다랗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식이.. 통통 튄다는 말이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라고 마구 깨달아 집디다...
몸도 예전같지 않아서..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던.. 시절이 꿈만 같고.. 어려운 책을 펼치면... 조금 쉬었다가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그래... 다시 공부하자.. 예전 처럼.. 공부하자....
무식이 통통 튀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고.. 큰소리치고.. 뭐..이러다가... 늙으면.. 그 후회를 누가 감당하랴...... 하루라도 젊을 때 더 공부하자..
이런 결심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공부하는 겁니다..
정신없고...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몇 시인지.. 잊어 버린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더 영감을 줄 수 있는 실력이 되기까지.. 더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 자꾸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걸 안 잊어버리려고.... 마음 굳게 먹었습니다...
ernest는 공부중 입니다.
이래 저래 많이 힙듭니다...
쉬고 싶은 유혹은.. 마치 뱀처럼 제 몸을 감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니 이미 어제이군요.. 저녘을 먹는데... 옆에 앉은 사람들이 소주한잔 기울이며.... 그 정말 쓸데 없는 이야기.. 누구는 성질이 나쁘네.. 술을 먹으면.. 쌍소리를 입에 달고 사네.. 뭐 이런 이야기를 마치.. 제가 인생을 놓고 고민 하는 정도의 심각한 분위기로 해 댑니다..
너무 부러웠습니다...
나도 사람들과 만나서 소주 한 잔 하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하루를 지내 보았으면... 너무나 좋겠다.. 너무 좋겠다...
그러지 못하는 내가 답답해 보입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뱀처럼 나를 휘감은.. 나태하고 싶은 그 마음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주십시요...
그러는 방법..은 잘 아시지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서..열심히 책읽는 것..
그래서.. 우리 같이 형제 자매가 되는 것.. 언제 어디서든 만나도.. 서로 가슴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되는 것...
저를 돕는 길이 스스로를 돕는 길이 되지요...
우리 같이 공부합시다...
촌음을 아껴서... 책을 봅시다...
그리고.. 생각을 합시다.. 이 세상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고민합시다..
자... 또 다시.. 책읽어야 합니다...
안녕...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