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한 여름 그 성성했던 더위는
이제 연민의 대상일 뿐이라고...
가을의 전령이 다가와 속삭입니다...
"비 스마트! 비 스마트!"
"비 스마트! 비 스마트!"
이젠 가을이 온다...
"비 스마트! 비 스마트!"
이젠 우리가 온다...
흐린 날씨에 풀죽은 나뭇잎 위로...
한 여름의 더위에 달구어진 도심의 페이브먼트위로...
또 삶에 지친 내 가슴위로...
내리는 비의 속삭임 "비 스마트!"..
아! 이제 땀에 젖은 옷을 벗어 던지고...
피곤에 절은 가슴의 응어리를 내어 던지고...
난.. 가을 전령이 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비 스마트! 비 스마트!"
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이번 비가 지나면 가을이 시작된다네요...
그 성성했던 더위도... 가을의 전령인 가랑비 앞에서는 그 찬란한 꼬리조차 보이지 못하고 물러가네요...
창문 밖에서 가랑비 내리는 소리를 잘 들어 보세요... 나뭇잎에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 창문에 빗 방울 부딪치는 소리....
"찰싹" "톡" "탁" "우수수"..... 어떤 소리로 들리나요?
문득.. 제 귀에는 "비 스마트!"로 들립니다...
여러분도 잘 들어 보세요...
지금 창밖에는 가을을 알리는 가랑비가.. "비 스마트!"라는 소리를 내며 내리고 있습니다.....
그 소리 들으면서 가을의 낭만을 잠깐 미리 맛보아 보시지요...
주말이 시작 되었습니다...
Q&A에 한문 숙제 올립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