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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재미있는 것....

two21님의 글에 대답 안 하려고 하다가.. 혹시.. 이런 것 통해서...생각이 더 깊어질 사람이 있지도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그냥 씁니다.. 가볍게 읽어 주세요..

몇 명의 친구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어떤 산을 오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그건 너무 어렵다.. 길이 있는 곳은 그나마 쉬운데.. 바위로 막힌 길이 나오면 정말 속수무책이더라.. 다들 이야가 하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헬리콥터를 타고 산 정상으로 가면 너무나 쉬울 수도 있어..."

헬리콥터 타고 산에 오르는 것이 쉬운줄 누가 모르냐고... 지금은 산악자전거를 산 아래에서 부터 타고... 올라 가는 것을 이야기 하는 거라고 하자.. 이 친구.  또 이럽니다.

"산에 올라가는 방법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낙하산을 타고 떨어질 수도 있는데.. 왜 산악자전거만을 타고 가니?" 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이 사람의 생각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들이 너무 단순해 보입니다..  왜 꼭 산악자전거 만을 고집할까?.... 참 답답하다.. 왜 사람들이 저렇게 단순할까?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단순하고 편협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러면 이야기를 하지 말던지.. 아니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먼저 합의를 보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대부분의 특징은.. "아.. 무슨 이야기 하는지 다 알겠는데.."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산에가는 방법은 산악자전거만 있는게 아니야... 세상을 넓게 보라구... 비행기를 타고 낙하산으로 떨어지는 방법이 있고.. 첼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니까.. 제발 내말을 믿어..."

"글쎄 그 이야기를 하느게 아니라구.."

"아... 무슨 이야긴 줄 안다니까.. 그런데 눈을 좀 넓게 가지라구.."

서로 한국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서로 무슨 뜻인지 이미 상대방의 말을 다 안다고 생각하며... 그러면서.. 상대방이 내 말을 못알아 듣는다고 답답해 합니다....

다른 지나가는 사람이 옆에서 보니까.. 웃겨 죽겠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른 분이 묻습니다. 뭐가 그리 웃기냐고?

저 사람들 보세요.. 서로 다른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그러자 이 분이... 어허.. 세상을 그렇게 논리로만 보면 안 됩니다... 이 세상에는 도덕,사랑,종교... 등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라고 충고를 합니다....

첫째, 그래서.. 별안간 위의 광경을 보고 웃은 사람은 도덕.. 사랑.. 등은 전혀 가치를 두지 않고 논리만 주장하는 편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둘째..  사랑, 종교, 도덕 등이 별안간 논리와는 상반된..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신학이나 불교학 같은 것은 논리가 아닌 비논리 위에서만이 이야기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해결책은 뭘까요?

첫째.. 서로 이야기를 안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미봉책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안하는 것은 기실 해결책이 아니고.. 문제를 끄집어 내지 않아서 눈에 안 보일 뿐입니다... 그러니 본질적 의미에서 이를 해결책이라고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둘째.. 그냥 둘 다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사자가 없으니까.. 문제 자체가 그냥 해결이 되는 군요..

셋째.. 한명이 다른 한 명을 죽여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해결이 되는 군요... 범죄자가 생길 뿐이지만..

넷째..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이 논리를 배우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 논리를 아는 사람이 무식해 지는 경우는 문제해결이 안되어서 서로 죽이겠다고.. 무력을 내세우는 꼴이 되지요... 그러니 논리를 모르는 사람이 논리를 배우면 되지요...

여러분은 이 네가지 사지선다형에서 무엇을 답으로 택하시겠습니까? 아마 대부분 4번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깁니다... 당사자가.. 계속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바로 이것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만들어 내는 주법입니다..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고.. 무식...이란 것.. 바로 그놈이 주범입니다...

그래서 옛 분들도.. 죄를 지은 사람을 보고..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어마어마한 아픔을 주었는데.. 어떻게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이해가 안 가지요?  그런데 많은 깨달은 분들이.. 깨달음과 동시에... 사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있는 것 즉 무식... 즉 모르는 것이 문제가 됨을 인식한 것이지요.... 그래서 모든 선각자들은 무식을 제거하기 위해 온 생을 바치다가 가지요...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까지 말했습니까?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철저하게 논리적이어야 한다는말입니다...
내 원수가 되는 이유는 그 사람의 무식의 소치에서 발생한 행동과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헷갈리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원수가 된 사람이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을 나의 원수로 만들었지..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나의 원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정말 나의 원수라면.. 이미 나 자신의 존재 자체도 그 사람의 원수일 뿐이며.. 따라서 인간의 존엄성의 근원이 나 라는 존재라는 것이 사실은 전혀 존엄하지 않고.. 남의 원수나 되는 하찮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미워 할 것은 논리적이지 못한.. 무식한.. 바로 그 부분을 미워해야지.. 사람의 존재자체를 미워하면 안 된다는 뜻이지요..

아하.. 이렇게 되니까.. 사람의 존재라는 것과 그 사람이 가지는 지식의 정도나 무식의 정도는 분리가 되는 개념이군요.. 아하.. 그렇구나.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더 귀중한 의미를 갖는 어떤 존재라도.. 아주 무식할 수 있구나... 라는 거지요...

그래서..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서까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세요 저들은 지금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라고 하지요...
그 로마 병사들의 존재는 그 인간 누구누구나 마찬 가지로 똑 같이 귀중하지요.... 그래서.. 모든 선각자들은 인류를 사랑하게 되지요.. 그러나.. 사랑한다고 하면서... 불같이 호령을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무식에 대한 호통입니다...

그런데 이 무식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니.. 자신의 무식에 대해 호통을 치면.. 자기 자신에게 욕한줄 알고.. 정말 이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서.. 자신을 깨닫게 하려고 노력한 이 분들을 죽이고... 매질하고.. 귀양보내고.. 하지요...  그러니 죽도록 사랑해 주니.. 오히려 고통을 주는 이 사람들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는 너무나 귀중하고 아름답고.. 고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 깨달은 분들은... 죽어가면서 조차도.. 이를 헷갈리지 않습니다....

제가 비 스마트를 하는 이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위의 해결책 중 되던 안 되던... 네번째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사랑해서입니다...

여러분 중 제 글을 읽고... 자신의 무식에 대해 질타하는 것을  자신을 보고 욕하는 것으로 알아 듣고...  별안간.. 제가 사랑과, 종교.. 도덕관념은 전혀 없는 사람으로 저를 낙인찍고... 끊임없이 제가 하는 말을 변조하고.. 다른 뜻으로 바꾸어서.... 속된 싸움으로 몰고가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생길거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비 스마트 하는 이유..
그걸 알면서도.. 이러는 이유...

여러분이 무식하면.. 이걸 말해도 못알아 듣습니다..
알고 있으면.. 이걸 말 안해도 알아 듣습니다..

그러니 말할 필요가 없어지는 군요...

책읽고.. 공부하고.. 논리적으로 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하면서..
무식에서 깨어나십시요...

제가..논리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다고 해서.. 사랑.. 종교.. 등은 등한시 한다는  말로 들리면.. 조용히 책 더 읽고.. 더 생각하고... 더 공부해서.. 남이 한 말을 이해하기 전에 스스로 하는 생각과 스스로 자기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부터.. 알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인간적 존재가치로 볼 때 그 누구도 저 보다 못하고 가벼운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대단한 분들로 보입니다...

그러나.. 논리적이지 못하고.. 무식한 것에 대해서는 질타 당할 때.. 오히려 감사할 줄 알아야.. 깨달음의 경지로 갈.. 희망이라도 있는겁니다...

여러분도 저를 사랑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저를 십자가에 매다시겠습니까?

진리의 문제는 회색지대가 없습니다.. 둘 중 하나이지요...
천당 아니면 지옥.. 중간 경계가 없다는 것...

참 싫지만.. 진리의 문제는 .. 본질의 문제는.. 그냥 그런 것입니다...

깨달으시겠습니까? 무식하시겠습니까?

깨닫고.. 서로 사랑하고.. 무식을 꾸짖고.. 진리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살아도.. 너무나 짧은 인생인걸요...

우리 같이 책읽고.. 생각하고.. 무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그렇게 살아 봅시다..

비 스마트 책을 한권 팔아 주지 않아도 이렇게 하는 사람은 이미 비 스마트인이요.... 아무리 책을 많이 팔아 주어도.. 돈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면 이미 비 스마트인이 아닙니다.. 비 스마트를 전혀 몰라도. 이미 비스마트인인 사람이 있습니다...  비 스마트를 안 지가 오래 될 수록.. 점점더 화가 나서 비 스마트를 십자가에 매 달고 싶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인가요?

부처가 말했습니다.. 네가 깨달음을 얻으면.. 이미 부처이니라..
예수가 말했습니다.. 네가 깨달음을 얻으면.. 이미 하나님의 자식이니라...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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