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무사히 잘 들어가셨는지요?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40명은 넘을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모두들 40명이 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버렸었지요. 매니아가 그리 많겠냐... 소장님은 한명이 와도 좋다고 하면서 한명을 위해서도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거의 100명이 오신거죠.
많이 놀랐습니다. 딴소리(?)를 들을수 있는 샘들이 그리 많은 줄은... 우리가 이렇게 부자로구나... 이땅의 교육을 바꿀 진짜 보배 선생님들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자기돈을 내고 그 멀리서 대전을 향해 새벽부터 서둘러오신 선생님들, 차비도 많이들고 교육비도 따로 내고... 그래도 진정한 공부를 하고 싶어 토요일의 감미로운 유혹도, 데이트도 연기하고 교육에 오신 선생님들! 여러분은 진정 대단한 분들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헛다닌 사람입니다. 수학시간이면 선생님 들어오셔 '오늘은 미분, 오늘은 시그마...'하고 그냥 문제풀고 넘어가시고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 "야, 이 문제 작년에는 풀렸는데 올해는 안풀린다." ~~ 벙~ 찌는 말이죠. 외웠다는 말 아닙니까? 저도 철저히 외워서 풀었습니다. 외운거 생각안나면 걍 틀리는거죠.
이렇게 공부하다가 진짜 공부를 하려니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습니다. 갈길이 태산임을 느낍니다. 그러나 또하나의 도전을 앞두고 매우 행복하지 않습니까? 또 지사장님 자녀들 중학생들, 고등학생들도 다 듣고 가지 않았나요?
비스마트를 한다는 것!
그것은 감동입니다.
그것은 행복입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