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뛰어든 엄마의 시신이 강가로 질질 끌려 나올 때 14살(한국나이)의 Rene는 그 모습을 찬찬히 보고 있었지요... Rene는  그렇게 사춘기의 초기를 시작합니다.

1900년 전후라는 것의 의미는 사람들이 그 동안 살아왔던 그 모든 삶의 방식을 내면과 외면 모든 측면에서 바꾸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대였었지요...

생각의 범위라는 것 자체를 무시하고 이 세상 모든 천재들이 자신의 마음둘 곳을 스스로 없애 버리고... 길고도 험한 그리고... 질긴 삶의 본질 탐구의 길로 자신을 내 몰았던 시대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서.. 젊은이들은 현실과의 타협의 정도를 놓고 서로 부딪쳤으며... 이러한 변화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기존의 보수세력과...  의도하지 않은 피를 튀겨야만 했던... 그 시대였지요...

전 세계가 그랬지요....

미술에서도 그랬습니다...

impressionism이 먼저 칼을 빼 들었고... 젊은 기운들은 그 뒤를 따랐지요.. 현실이 이들의 생각을 따라오지 못하자.. 이들의 생각은 저절로 현실적이지 않은 것이 되었습니다. 이 들은 그, 울분을 정치가는 사회변혁으로... 음악가는 음악으로.. 미술가는 미술로... 미친듯이 자신의 adxx03현실적이지 않은adxx03생각을 adxx03현실적이지 않은adxx03방법으로 이 현실의 세상을 향해 쏟아 놓았지요..

adxx03surrealism 초현실 주의adxx03는 차라리 이들에게는 현실이었겠지요...

Rene...
Impressionism의 끝자락에서 영감을 받고.. Modernism의 회오리 중... 그 centrifugal force 의 힘이 가장 강했던 마지막의 boundary에 서 있었던 남자...

Rene의 이 온다니.. 시립미술관에 꼭 한 번 가 봐야 하겠습니다.....

인간존재가 가질 수 있는 생각의 범위에서...그 것의 마지막 경계선에 서 있을 수 있었던... 천재들... 과 .. 한 바탕 설전을 벌이고 나올 때 마다.. 내 심장이 벌떡거리며... 나의 살아있음을 알려 주지요...

아쉬운 것은... 나는 그들로 부터... 나의 존재를 배운는데... 나는 그들에게 해 줄 것이 없다는 사실이지요...

내 뒤의 많은 천재들이... 나로 부터... 존재의 펄떡임을 배울 수 있게 된다면....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터인데...

난 어찌 해야하나...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