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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2023.9.2.토. 2학기를 시작하며....Ernest

벌써 가을의 소식이 함께 우리 학교 가을학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입소할 것이고 학교는 다시 아이들의 부산함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 동안 아이들 돌보시느라고 부모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다음 학기를 준비하느라고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수많은 자료를 만들고, 취합하고, 그리고 또한 정리하느라 바빴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케빈샘과 클리프샘 그리고 로지샘 모두 아이들을 독려하고 쉬지 않게 공부시키느라고 또한 바빴던 하루들 이였습니다. 

내일 모레는 그 동안 여러 번 말씀 드렸던 것처럼 온전히 그리고 완전히 정리된 과정으로 진입하는 새 학기의 첫 걸음입니다.
한 아이의 미래는 그 아이의 정신이 어디에 있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 정신은 기본실력을 바탕으로 결정되며, 또한 기본실력은 학력, 체력, 정신력, 인격 등을 모두 통 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한 수없이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이 기본실력은 학교의 힘만으로 이루기 힘든 것입니다.
한 아이의 기본실력은 그 아이가 처한 모든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이는 학교와 가정과 그리고 사회가 같은 곳을 보고 달려나갈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도출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단 한 글자만이라도 더 알려고 하는 호기심이 없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둘러싸고 있는 아이의 미래를 밝다고 말하는 것만큼 거짓은 없습니다.
사람의 성공은 스스로 실력을 쌓던지 아니면 주변의 남들이 못 되던지 두 가지 방법뿐이 없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단점을 끄집어 내는 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우리 학교는 우리 아이들의 가정과 함께 늘 정직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기본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 이외의 것을 가르칠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늘 학교와 가정이 함께 노력하여 멋진 국가의 요소가 되는 아이들을 키워낸다는 자부심으로 각자 먼저 공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노력합시다. 내일모레면 시작될 새 학기에 대한 기대로 교직원들은 부풀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부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인격을 주도록 노력합시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