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모든 식구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벌써 가정학습기간이 끝나갑니다.
이번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기의 모습을 잘 연출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스스로 멋진 부모님들이란 걸 아이들이 잘 보고 부모님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학교선생님들은 늘 그렇듯이 하루 이틀 쉬고 나면 아이들이 그리워지고,
아이들 이야기 빼놓으면 별로 할 것도 없고… 아이들을 위한 준비하다보면 일주일은 그저 몇 분동안에 휙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저 세상을 하루 하루 살면서 깨닫는 것은 이 세상의 최고의 보물은 자라나는 아이들이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일은 이 아이들을 잘 키우는 일이요, 그리고 진리는 늘 깨달음과 지식에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거지요…
이번에 아이들이 귀교하면 맞닥트려야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에 강조점을 더욱 둡니다. – 이유를 말하라면 십년도 더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설명하고 듣고 하는 시간에 고전문학 한 글자라도 더 읽는게 이익입니다.
2. 지난 두 달 동안 공부한 것보다 지식적으로는 훨씬 하급단계로 떨어집니다.
아이들에게 생활속에서 숨쉬듯이 지식을 경험하게 하는 순서에 따라 이 단계를 밟습니다.
다만 범위는 더욱 넓어집니다.
수학과 이과과목들, 사회과학과목, 문학과목들을 한꺼번에 부딪쳐 나갑니다.
부모님들이 어떻게 하면 내 자식의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데 도움일 될 것인가하는 문제는 많이 알고들 계실거라 봅니다. 같이 노력해 봅시다.
이 두 가지를 지향하는데 역시 동원되는 기초는 한자국어와 영어와 중국어 3개국어입니다.
수학,이과과목은 영어가 가장 많이 동원되고, 동양문학과 국어는 한자를 가장 많이 동원하며, 서양문학은 영어를 기본으로 합니다.
지난 두 달동안 아이들이 고생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만 단 한가지, 아이들이 지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아직 더 갈 길이 남았으니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여 행복한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줍시다….
내일이면 아이들 만나겠네요.
부모님들 일 주일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지금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기초상식 꼭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셔서 대화의 폭을 넓혀가도록 같이 노력해 봅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