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Day
최종윤
오늘은 Special Day이다. 나, 선화, 그리고 지형 셋이서 화폐 전시관에 갔다. 화폐 전시관은 한국은행에서 운영한다. 2016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 화폐와 경제에 관한 체험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열었다고 한다. 화폐는 사람들 간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자생적으로 발전해온,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불릴 만큼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다.
강릉은 50,000원권과 5,000원권의 도안 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다. 어머니와 아들이 화폐 도안에 등장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신사임당 – 50,000원권
사임당은 당호로 중국 고대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 는다는 뜻이다. 시와 그림, 글씨에 모두 능했던 천재 예술가이며 동시에 조선 시대 대표적 학자인 이이의 어머니이다.
50,000원권의 앞면에는 초충도수병이 그려져 있다. 초충도수병은 8 폭 병풍에 화초와 곤충을 수놓은 것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 지고 있다. 뒷면에는 묵포도도가 그려져 있다. 묵포도도는 포도 세 송이를 그린 것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윤곽선 없 이 채색이나 수목을 사용하는 몰골법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율곡 이이 – 5,000원권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호는 율곡이다. 율곡은 그가 살았 던 파주 파평면 율곡리에서 따온 것이다.
5,000원권의 앞면에는 오죽헌과 오죽이 그려져 있다. 본래 최응현 의 집으로 사위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후에 이이의 이종사촌 권 처균이 다시 물리쳤다.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했는데, 이것이 후일 집의 이름 이 되었다. 뒷면에는 초충도가 그려져 있다. 초충도는 신사임당이 8폭 병풍에 화초와 곤충을 그린 수묵담채화이다.
강릉에 대한 몇 가지 역사를 알아보고 나는 화폐의 탄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곳에 가보았더니 매우 신기했다. 매우 오래되어 보이는 동전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화폐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어떤 것은 화폐 중간에 구멍이 있는 것도 있었다. 난 문뜩 생각이 들었다. 여기 있는 옛날 화폐들을 모두 팔면 얼마나 받을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액수가 꽤 높다고 나왔다. 정말 대단했다. 화폐는 금속화폐로 시작하여 다음 단계로 나온 것이 지폐이다. 지폐는 그 자체로 상품 가치를 지니지 않아서 국가가 액면 금액의 가치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옛날엔 우리나라는 물품화폐로 돈을 대신했다. 예를 들면 소금, 쌀 등. 다음으로는 금속화폐이다. 금속화폐의 예로 금화, 은화, 동화가 있다. 휴대하기 편하고 변질성이 없어 그 가치가 비교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한다. 다음은 우리가 현대에 흔히 사용하는 지폐이다. 지폐는 법에 의해 그 가치로 보장되며 주로 중앙은행에서 발행한다.
1962년 10환이라는 단위를 1원으로 하는 원 표시 화폐가 발행되었다.
1966년 최초의 원 표시 주화가 발행되었다.
1970년 가 100원화가 발행되었다.
우리 셋은 이러한 화폐들을 구경도 하고 체험도 빠짐없이 하였다. 1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겼다. 다음에는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해설을 들으며 구경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지폐들을 좀 보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