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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5.화. 페르마타 공연 감상문 음악, 미술, 체육

3월 2일’ 제2회 보네르 피아노 트리오 정기연주회’ 감상문



윤정인 - 10학년 


3월 2일 제2회 보네르 피아노 트리오 정기연주회를 보러 갔다. 

보네르 피아노 트리오에서 보네르(Bonheur)는 프랑스어로 행복, 기쁨, 즐거움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총 세 명의 연주자(피아노의 강인결, 바이올린의 최윤영, 첼로의 윤희영)가 나와서 연주를 해주셨다. 그 중 바이올린과 첼로를 맡고 계신 분들은 강릉시립교향악단 단원이라고 한다. 첫 번째 곡은 Haydn- Piano Trip in A Major, Hob. XV:35를 들었다. 1악장은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음이 빠르게 내려갔다 올라가는 것을 반복했다. 마지막까지 밝은 분위기는 계속 머물러 있었다. 2악장은 1악장과 비슷한 멜로디로 산뜻한 느낌은 있었지만 1악장보다는 좀 더 차분해지고 조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2악장은 Menuet였는데, 예전에 교장 선생님이 알려주신 것 중 하나가 Menuet는 세 박자도 되고 네 박자도 된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났다. 세 박자는 조금 빠르게 셌을 때고 네 박자는 크게 보았을 때이다. 3악장은 분위기는 조금더 빠르고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음이 더 빠르게 오르내렸다. 피아노가 멜로디를 연주하면 바이올린이 그 멜로디를 받아 연주하고 다시 같이 연주하는, 서로 대화하는 형식의 연주였다. 연주를 하면서 처음에 딱 신경 쓰였던 것은 연주하시는 분의 호흡이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자가 호흡 하는 것이 잘 들렸다. 항상 강릉시립교향악단 연주를 들으러 갔을 때는 멀리 있어서 호흡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이번 공연으로 호흡도 중요하다는 것을 갈게 되었다. 다음 곡은 Schumann - Phantasiestücke in a minor, Op. 88을 들었다.

총 사 악장으로 1악장 Romance는 처음에는 슬픈 분위기로 시작하였다. 이번에는 각자 얘기하는 것이 아닌 다 같이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마지막도 잔잔하게 끝났다. 2악장 Humoreske는 제목만 봐서는 1악장과 다르게 유머러스한 느낌으로 유쾌하게 시작할 줄 알았다. 처음 시작은 유쾌하게 시작하는 줄 알았으나 살짝 minor 느낌으로 흘러갔다. 멜로디는 유쾌한데 분위기는 조금 어두운 느낌이 있었다. 그러다 중간에는 잔잔해 졌다가. 다시 긴박하게 흘러갔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더 긴박해 졌다. 다시 처음에 시작했던 멜로디로 돌아와 마무리 했다. 3악장 Duet은 슬픈 노래였는데 1악장과는 다르게 더 아련한 슬픔이었다. 이번에는 피아노가 반주만 해주고 그 앞에 바이올린과 첼로만이 번갈아 가며 대화를 나누었다. 후반에는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듯, 아름답지만 슬픔이 젖어있는 멜로디였다. 마지막은 쓸쓸한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악장인 4악장 Finale은 초반에 특정 웅장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반주를 하는 피아노는 빠르게 움직였다. 바이올린과 첼로도 힘 있게 연주를 이어나갔다. 중반쯤에서 피아노가  피아노가 끼어들어 잔잔하게 멜로디를 이어나가다 다시 초반에 나왔던 웅장한 멜로디를 바이올린과 첼로가 연주 했다. 마지막은 잔잔하게 가다가 순간 빠르게 흘러나와 다시 탁 멈추며 마무리 하였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 Piazzolla -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for Piano trio 비발디의 사계에서 영감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4개의 곡 중 우리는 겨울과 봄을 들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 이 겨울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슬프고 쓸쓸한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연주되었다. 그렇다 갑자기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곡이 빨라졌다. 그러다 다시 잔잔한 부위기로 돌아갔다. 중간에 피아노만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내 마음에 들었다. 아직 나는 악기 하나로 연주하는 곡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다 다시 빠르게 간결한 멜로디를 연주했다. 이렇게 잔잔해졌다가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반복되었다. 또 중간에 나오는 멜로디의 느낌은 춤을 출 때 나오는 노래 같았다.이 공연을 보기 전 중간에 설명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께서 피아졸라는 춤곡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더 잘 느껴졌던 것 같다. 후반부에서는 희망차고 따듯한 봄이 오는 것처럼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다. 그다음 봄은 생각했던 것보다 다른 멜로디였다. 따듯하고 부드러울 것 같은 봄이 긴박하고 빠르게 표현되었다. 이 멜로디 역시 춤이 연상되는 멜로디였다. 중간쯤 피아노가 반주를 하고 첼로가 멜로디를 연주했는데 그때도 어둡고 약간은 서글픈 느낌이 있었다. 그다음은 바이올린이 멜로디를 연주했다. 이 역시 밝은 분위기는 없었다. 그리고 다시 빠르고 긴박한 분위기를 연주했다 겨울바람 같은 느낌이었는데 끊임없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앵콜곡으로는 우리가 재즈곡으로 잘 알고 있는 Fly me to the moon을 연주해 주셨다. 이렇게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만으로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렇게 팀을 이루어서 같이 합을 맞추고 연주하는 게 행복해 보이고 보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연주였다. 연주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연수 - 10학년


2023년 3월 2일, 이번엔 항상 가던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아닌 사천 Fermata에 다녀왔다. 

연주하시는 분들은 Bonheur(Frech; happiness)라는 이름의 Trio였다. Piano 강인결, Violin 최윤영, Cello 윤희영 이렇게 세 분이서 연주해 주셨는데 연주 중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 모습이나 표정 변화 등으로 인해 서로 유대감이 깊고 악기를 여럿 맞춰보셨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듣는 내내 편안했던 것 같다. 

일반적인 공연장에서 하는 것처럼 1악장과 2악장이 나뉘어있지 않고 Franz Joseph Haydn의 Piano Trio in A Major, Hob. XY:35, Robert Alexander Schuman의 Phantasiestücke in a minor, Op. 88, Astor Piazzolla의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for Piano Trio 이렇게 총 3곡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세 곡 모두 비교적 덜 유명하고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이기에 나 또한 들어보지 못했던 곡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Melody가 귀에 더 잘 들어왔다. 특히 Phantasiestücke의 3악장은 이름부터가 Duet인 만큼 중간중간 Piano 반주를 두고 Violin과 Cello가 서로 대화를 하듯 진행되어 인상 깊다는 감상이었고, 4악장 Finale는 행진곡 같은 분위기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첫 소절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 맴돌 정도. Piazzolla의 The Four Seasons도 상당히 좋았다. 당연히 Spring-Summer-Autumn-Winter 순일 줄 알았는데 Summer로 시작해서 Spring이 마지막인 게 꽤나 반전이지 않았나 싶다. 

4가지 악장 전부가 아니라 3~4악장만 연주하셨는데, 눈보라 치는 겨울로 시작해 그에서 벗어나 따듯한 봄이 오나 싶더니, 다시 꽃샘추위에 휘말리는 듯한 느낌이 지금 현재 3월이라는 시기와 정말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Piazzolla는 원래 Tango에 쓰이는 Music을 많이 작곡하는 사람이다 보니 Tango와도 같은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으며, Bandoneon 연주자이기도 해 Violin과 Cello의 선율이 마치 Bandoneon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Tango나 Jazz같은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전부터 Bandoneon에 대해 일종의 로망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거의 Orchestra만 들어봐서 Trio의 연주는 어떨까 했는데, 이것도 정말 좋은 연주라고 생각한다. 각 악기의 소리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인 듯하고. 또 이번 공연에선 마음에 드는 곡이 여럿 나와 나중에 몇 번 더 찾아 들어봐야겠다. 



이정호 - 9학년

 

2024년 3월3일 오랜만에 페르마타 공연을 보러갔다. 

페르마타란 곡의 마지막 부분을 연주하고 그걸 다시 연주하는데 그 부분을 본래 박자보다 길게 부르는 것이 파르마타라고 볼수 있다. 이번 연주자는 발리오리니스트 최윤영과 첼리스트 윤희영 피아니스 강인결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3명의 연주자 분들은 보네르 피아노 트리오 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보대르는 프랑스어로 한국 말로는 행복 기쁨 즐거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연주되는 곡중에 가장. 인상적인 곡은  Haydn 피아노 삼중주A장조 이다. 파트는 3파트로 구성 되어 있는데

 capriccio:allegretto.    Menuet    finale:allegro로 첫곡이 구성되어 있고 처음 시작 장에서는 꽃들이 떨어지는 듯한 부드러우면서 물 흐르는듯 한 악장 이었다. 두번째 악장은 처음과는 다르게 눈이 소복하게 쌓인 나무가 생각이 났다.마지막 악장은 빠르면서 부드럽게 마치 낙엽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살랑살랑 떨어지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빠르게 보여주는 것만 같은 마지막 악장이었다



김시연 - 8학년 


3월 2일 사천 페르마타 공연에 연주를 들으러 갔다. 

페르마타의 뜻은 악보에서 음표나 쉼표등이 두배 정도 길게 늘어지며 연주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긴장이 넘치는 인생에 여유로움을 갔기 위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셨다. 주최자 분께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는데, 아무도 대답을 못해서 조금 부끄러웠다. 그렇게 부끄러운 마음을 가라않고, Bonheur Piano Trio라는 강릉 지역에서 활동중인 세분이 연주를 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감상문을 쓰면서 설명을 읽어보니, Bonheur는 프랑스어로 행복, 기쁨, 즐거움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어쨌든 첫 Start는 Haydn의 피아노3중주 A장조 였는데, 적당히 밝고, 튀기는 느낌의 곡이라 좋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부드럽기도 했고, 느린 곡도 아니였어서 기분좋게 들었다. 특히 피아노가 마치 유리 컵을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치는 느낌이었던 것같다. Schumann의 환상곡집 a단조, Op 88은 그렇게 알려진 곡은 이니라고 설명하셨다. 확실히 감상문을 적는동안 듣기위해 Youtube에 곡을 찾아 보았지만 잘 보이진 않았다. 첫 시작인 Romance는 이름처럼 슈만의 사랑을 표현한 곡이었고, 이번에는 첼로의 소리가 특히 더 깊게 들렸다. 적당한 선에서 높아지지 않는 첼로의 소리가 조금 더 분위기를 잡아 나도 모르게 더욱 몰입한 것 같다. Humoreske는 앞에 Romance와는 다르게 툭툭 끊기듯이 시작했고, 이때는 바이올린이 높고 끊어서 소리를 내다 보니까 더욱 돗보였던 것 같다. Duet은 정말 말 그대로 바이올린과 첼로가 번갈아 가며 연주를 했다. 딱 듣자마자 바이올린과 첼로가 주연이라고 생각했다. 피아노는 잔잔하게 배경을 잡았고, 바이올린과 첼로는 번갈아 가다 합을 맞추기도 하고, 생각보다 인상깊게 들었다. 피아니스트의 손과 발이 부드럽게 움직이는게 아름다워 보였다. Last Finale는 첫시작 부터 내 마음에 꽃였다. 이때 오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곡에 집중하는걸 방해했음에도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들었다. 그리고 그런 소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주를 하시는 연주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며 웃고있는 여유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Piazzolla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기를 재촉하는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하셨는데, 나는 잘 이해를 못했지만, 곡은 정말 신나게 잘 들었다. 

Tango 곡이다 보니 굉장히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와하고 신났다. 

갑자기 춤을 추고 싶어지는 느낌. 그 우와한 곡과 분위기 속에는 장미가 보이는 것 같았고, 그 장미는 붉은 빛을 냈다. 

곡을 듣고 나니 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기를 재촉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앵콜곡을 하나 들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지금 무척 괴롭다. 정말 미련이 조금 남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던 것 같다.



조은후 - 7학년 


첫 번째 곡은 J. Haydn | Piano Trio in A Major, Hob. XV:35였다. 

시작할 때 piano에게 시선이 갔다. 손의 현란과 움직임에 집중되었다. piano는 ‘강인결’ 선생님께서 맡으셨는데 손에 힘이 들어간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이 편안하고 인자한 표정이 인상적인 분이셨다. 

다른 분들도 너무 좋았지만 난 piano가 기억에 남는다. 이번 연주회를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건 드럼이나 배이스같은 것이 없는데 박자감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진다는 점이다. 배이스 위에 멜로디가 있다고 가정하면 내가 듣는 노래들는 역할이 정해져 있지만 교향곡같은 것들은 서로 바꿔가면서 진행한다는 것. 악기가 세개밖에 없었으니 그게 잘 느껴졌다. 이 곡의 시작이 Capriccio라 더 활기차 보여서 마음에 알맞잖다. 편해지고 노곤해지는 기분. 개인적으로 그런 걸 느끼게 해주는 음색은  piano나 violin에서만 나오는 것 같다. Cello, Piano, Violin이 열쇠처럼 빈틈 없게 딱 들어맞아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중간에는 Cello가 눈에 뛰였다. 나머지 둘을 이끌어가면서 분위기를 살려줬던 것 같다. 반복하는 부분을 highlight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게 부르겠다. highlight에서 cello가 center에 서있는 것처럼 말끔한 소리를 내어주었다. Finale : Allegro에서도 이름에 걸맞게 연주되었다. 여기서는 다시 piano가 밀어주는 식으로 들렸다. 각자가 소화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내 귀에는 piano가 가장 띄였단 이야기다.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긴박함을 주다가 마지막에 다 쏟아부으면서 끝이 났다. 

박수도 쳤지만 속으로 감탄을 내뱉기도 했던 것 같다. 

듣다보니 작곡가들이 왜 대단한지 알 것 같다. 

수많은 악기와 기술들을 멋지게 조합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 것 같다.



강수혁 - 7학년 

보네르 피아노 트리오

 어제 정기 연주회를 보러갔다.

걸어서 도착할수 있을 정도로 학교로부터 가까운 거리였다. 그곳에서 3명의 연주가들이 악기를 연주했다. 

무대에서 맨 왼쪽사람은 피아노 가운데 사람은 바이올린 오른쪽 사람은 챌로를 연주했는데 난 오른쪽 사람이 연주하던게 첼로가 아니라 대형 바이올린인줄 알았지만 

연주회 포스터를 보고 그게 챌로 였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연주회에서 세 곡을 연주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곡은 옛날에 만들어졌나 본지 좀 지루했다. 

하지만 마지막 곡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안 지루했다. 

그 곡은 최근에 만들어져서 그런가보다. 



박선우 - 6학년 


오늘은 사천 페르마타 공연이 있는 날이다.

 걸어서 사천 페르마타에 도착해서 계단을 올라갔는데 

계단에서 신발을 벗는 거라서 신기했다. 들어가고 나서 맨 앞자리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조금 놀았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나고 해설사 아저씨가 나오셔서 해설은 안하시고 문제나 설명을 하셨다. 그래서 별로 유심히는 듣지 않았다. 첫 번째 곡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피아노 삼중주 a장조, Hob XV:35

였다. 약간 가을의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봄의 느낌도 함께 느껴졌다. 계속 반복하는게 조금 이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페르마타' 가 악보를 계속 반복하다가 마지막만 느리게 끝내는 거였다. 곡이 끝나고 나는 박수를 칠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이 박수를 안 치시길래 나도 안 쳤다. 

II. MENUET 도 마찬가지였다. 첫번째 곡이 끝나고 나서야 드디어 박수를 쳤다. 그리고 해설사 아저씨가 나오셔서 설명을 하셨는데 역시 시작할 때와 같았다. 두 번째 곡은 슈만의 환상곡집 A 단조 Op. 88 이였다. 슬픈 분위기가 방 전체를 가득 메우고 졸음이 쏟아졌다. 옆에 있던 주하도 졸았는데 머리를 끄덕끄덕거리는게 무척 웃겼다. 은성이랑 성환이는 그냥 공연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중에 팜플릿을 보았는데 이 곡은 무려 4개로 나누어져 있었다. 중간쯤 되었을 때 재미있는 기운이 조금 느껴졌는데, 여전히 졸렸다. 마지막에 점점 웅장해지더니, 딴! 하고 끝냈다. 박수를 치고 나서 해설사 아저씨가 나오셔서 해설을 조금 하셨다. 그리고 회장님 같으신 분들이 몇 분 나오셔서 말씀을 해주시고 들어가시고, 말씀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다. 마지막 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계 였다. 

처음엔 졸린건가 싶었는데 갈수록 점점 웅장해지고 슬퍼지고를 반복하다 보니 잠이 깼다. 마지막엔 역시 웅장하게 끝내고 해설사 아저씨가 나오셔서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연주하는 분들이 말씀을 하시고 앵콜곡을 하기로 하셨다. 

앵콜곡은 나들이를 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너무 조금만 하고 끝나서 아쉬웠지만, 곡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반응도 좋았다. 그리고 해설사 아저씨가 나오셔서 밖이 많이 추워서 조심하라고 전하시고 공연이 끝났다.

또 연주를 하시는 분들과 사진도 찍고 나갔다. 이번에는 공연을 더 가까이에서 봐서 더 재미있었다.



이은성 - 5학년 


이번에 2번째로 페르마타 공연을 가는데 사천 바다에 있어서 그냥 걸어 가기로 해서 살짝 귀찮은 마음도 들었다.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시간이 지체 됬는데도 약속된 시간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오고 나서 템플릿을 보니 3중주로 연주해서 어떨지 궁금했다. 성환이랑 제일 앞에 앉아 말을 하다보니 벌써 시작되 있었다. 여기에도 해설자가 계셨는데 딱히 해설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첫번째 곡으로 하이든 피아노 3중주 A장조를 연주했다. 근데 분명 3중주라고 했는데 1명이 더 있어서 뭐지? 하고 시작해서 보니 악보를 넘겨주는 역할이었다. 또 가까이서 들으니 진짜 더 실감나고,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았다. 평소에 아트 홀 같은데를 가서 멀리서 듣는 것 보다 이게 더 좋은 느낌이었다. 노래를 듣다보니 마치 벌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이렇게 가다 2번째 악장으로 오니 슬픔을 노래하듯이 음율이 흘렀다. 그러다 3악장으로 되니 그걸 쏟아내듯이 연주하며 막힘없이 갔는데 있다보니 악장을 잘 구분이 안 되서 조금 불편했다. 그렇게 첫 곡이 끝나고 2번째 슈만의 곡이 시작되었다. 처음은 느리게 이야기 하듯이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그러다 절절하듯이 노래하며 피아노가 베이스를 깔아주고 바이올린 과 첼로가 대화하는데 이 모습을 보며 갑자기 첼로가 진짜 멋져 보였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졸음이 쏟아져 내 머리가 무거운 볼링공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자진 않았지만 잠깐 졸다 깨니 장렬히 끝났다. 이후 해설사 님이 해설하며 잠깐의 휴식을 하고, 다시 시작했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가 시작했는데 뭔가 이거 팝송해도 되겠는데 싶을정도로 팝송 같았다. 이 노래에서 난 겨울이 인상적 이었는데 마치 잔잔한 파도가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 같고, 마침 배경도 바다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다음 봄은 겨울이 끝나고 다시 생명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곡을 마무리하고 신나는 앵콜 곡도 잠깐 해주셨다.

 이름을 물어 볼려다가 까먹어 미스터리로 남았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가까이에서  듣고 싶을 정도였다.



문성환 - 5학년

 

오늘은 제2회 보네르피아노 트리오 정기연주회에 갔다.

 라곰 콰르텟 연주회때 1번 와본 것 같다.

 연주를 하는 분들은 강인경, 최윤경, 윤희경 이렇게 총 3분이셨다. 강인경이라는 분은 피아노, 바이올린은 최윤경, 마지막으로 윤희영이라는 분은 첼로를 맡았다.

 곡은  J.Haydn | piano trio in a Major,Hab. XB:35와 R. Schumann | Phantasieskiücke in a minor, Op. 88. 그리고 A. Piazzolla |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for Piano Trio로 3가지로 나뉘었다.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의 조합이 부드러우면서 즉흥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서 좋았던 것 같다. 1악장은 약간 빠르면서 부드러웠고, 2악장은 보통 속도에다가 흥미로웠고, 마지막은 속도가 약간 빠른 것을 제외한 지금까지 나온 모든 요소를 담고 있었다. 이곡은 1755 ~ 1760년 사이에 하이든이 작곡하였다. 2번째 곡은 악장이 무려 4개였다. 1악장은 Romance였으며 느리고, 고요하며 슬픈 분위기였다. 2악장은 빨라지면서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고 3악장 다시 처음 분위기로 전환이 되지만 슬픈 모습은 사라졌다. 마지막은 가장 신나고, 재미있고, 빨랐던 것 같다. 이곡은 이Schumann 작곡하였다. 

마지막 곡은 악장이 2개였다.

 반면에 나머지 곡들의 비해 길었다.

 2개의 악장은 완전히 다를 분위기였다. 

악장이 봄과 겨울이여서 당연히 달라야만 한다. 

연주가 끝났다. 

연주는 감상적이였지만 잠만 쏟아졌던 것 같다. 

이곳에서 연주를 듣는 것도 좋은 것같다.



박주하 - 3학년 


어제 오페라를 보았다.

 총 3곡 정도 연주 한 것 같은데 2곡 정도는 졸아서 못들었는데

 1곡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계절에 관한 곡이였 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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