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의 발명과 전파
중국 4대 발명중 하나인 나침반의 정확한 발명이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있다. 기원전 4세기 왕 슈의 문헌에는 청주의 사람들이 그들의 위치를 ‘남쪽 바늘'을 이용하여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몇몇사람들은 이것이 나침반의 최초사용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최초의 나침반은 천연자석(철의 자연자성광석)으로 제작됐으며 고대 중국인들은 천연자석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놓였을 때 항상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을 발견했다.
초기 나침반은 지금과 사용이 조금 달랐다고 한다. 초기의 나침반은 보석을 찾거나 집터를 선택하는 데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이후, 11세기 송나라때 항해를 위해 사용되기 시작한다. 이후의 나침반은 천연자석으로 자화된 철바늘로 만들어진다.
중국의 나침반은 1260년대 마르코 폴로가 유럽으로 전했다고 한다. 이때 마르코 폴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인이다.
서양에서의 나침반에 대한 기록은 13세기 이후부터인데, 13세기경 지남어 형태의 나침반이 중국에서 아랍으로, 아랍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미 11세기에 유럽에서 바이킹들이 천연자석을 이용한 표자석 형태의 방향지시기를 사용했으며, 12세기 말에는 이를 개량해 축에 나침을 올린 축심형태의 나침반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