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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활동

 

2022.12.22.목. 독도 체험기 국어 및 국문학

-문*환

독도여행을 갔다.독도엔 처음가봐서 기대됐다.하지만 독도에는 1시간도 못 있었다.후포항까지 가는데 까지만 해도 5시간 이었다.울산에서 하루밤 잤다.크루즈타고 울릉도 까지 가는것도 4시간 걸렸다.생각보다 가는시간이 길었다. 첫 날에는 아침에 촛대바위에 갔다.점심을 먹고 봉래폭포로 갔다.봉래폭포는 3단 이었다.3단인 이유는 먼지가 뭉쳐서 잘 녹는 응회암과 아무돌이나 뭉쳐서 만들어진 집과암이 녹아서라고 한다.내수전 전망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2일째 에는 독도를 갔다.독도가 생각보다 많이 컸다.몇 십 걸음 걸으면 끝날줄 알았다.관음도도 갔다.다음날 오후 4시쯤에 크루즈를 타고 후포항으로 갔다.그리고 차를 타고 학교에 갔을때는 11시가 넘어있었다.

-김*도

022년 10월 16일 독도 수학여행

나는 10월 16일에 수학여행을 갔다.내가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고 울릉도,독도를 가는 것도 처음이었다.내가 울릉도를 봤을 때 나는 내 마음이 뭉클해 졌다.울릉도가 이런 큰 섬인지 몰랐다.사진으로만 보다고 이제는 실제로 더 자세하게 보니까 너무 신기했다.그리고 2일차는 드디어 독도에 가는 날이 왔다.배를 타고 독도를 갈 때 너무 멀미가 심했다.그래도 독도를 보니까 신기했다.울릉도에서 나는 너무 아쉬웠다.왜냐하면 3박 4일만 있었기 때문이다.나는 독도를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서 나는 생각이 들었다.”이게 독도 구나”나는 이 생각을 많이 했다.하지만 독도를 더 구경하고 싶었는 데 선장님이 10분 밖에 시간을 안 주셔서 너무 아쉬웠다.내가 우리 나라 여행 중에서 최고 였다.울릉도는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섬처럼 되어서 나는 울릉도 여행을 계속 가고 싶었다.3일차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배를 타고 항구를 떠나는 데 내 기분이 우울 했다.점점 계속 울릉도를 떠난다.나는 더 있고 싶은 데 너무 시간이 빠르다.

-김*연

수학여행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갔다. 독도는 50일에 한번 갈까 못 갈까 할 정도로 가서 발 닸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에 우리는 굉장히 운이 좋아서 독도에 발을 올릴 수 있었다. 독도에 가기 전에 울릉도 가기 위해 썬 크루즈를 탔다. 배 멀미를 해서 속이 좋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도 했지만, 다행이 배 멀미를 하지는 않아서 기분이 좋아 배 안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불렀다. 근데 독도에 갈 때는 배 멀미를 심하게 해서 기분이 좋지 못했다. 그 외에도 호박 공장에도 가서 호박였도 사고 호박 조청도 샀고, 산에도 올라갔다. 운동 부족이라서 힘들었지만 정상까지 올라간 내가 뿌듯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처음 한번 가면 좋지만 두번은 가고 싶지 않은 곳인것 같다.

-조*후

울릉도 여행 언제 갔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10월 14일부터 2박 3일이었을 것이다. 첫날에 포항 항구에서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로 향하는데 멀미가 뭔가 애매하게 조금만 나서 엄청 어지러운건 아닌데 뭐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크루즈를 은성이와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크루즈가 얼마나 큰건지 방도 몇십개가 있고 노래방 편의점 등등 엄청 많은 것들이 있었다. 은성이랑 같이 배 갑판에 올라가 놀기도 했다. 그렇게 몇시간을 보내니 울릉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울릉도를 본 순간부터 심장이 벌렁벌렁하며 흥분했다. 섬에 도착하고 배에서 내릴때 그 울릉도의 산들과 맑은 공기를 맡으며 정말 개운하고 다시 인생을 새로 시작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단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며 생각했다. "내가 진짜 울릉도에 있는건가?" 난 그때까진 울릉도에 수학여행을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무튼 첫날에는 별거 안하고 울릉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생각한 울릉도는 한 독도의 2~3배 정도 되는 섬에 사람 몇명 사는 그냥 조그만한 섬이었는데 진작 가보니 독도의 2~3배는 무슨 섬이 거의 산 몇개를 합쳐놓은 규모였다. 숙소 창문에서는 울릉도의 마을이 보였는데 정말 당장 나가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 놀고싶은 마음이었다. 실제로 그러진 않았고 상상으로만 그렇게 했다. 첫날 밤에 창문 밖에 밤 하늘을 은성이와 같이 봤는데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창밖에 집들이 하나하나 나무 하나하나 모든게 다 눈에 생생하게 들어왔다.그렇게 첫날 밤은 지나가고 눈을 떴다. 천천히 나갈 준비를 하고 내려가  지각을 했다. 은성이는 나랑 방도 같이 썼는데 둘이 늦게까지 놀다가 자니 지각할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너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계단을 내려갔다. 참고로 우리는 울릉도의 한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그 곳은 뭐라 그래야할까 육지의 있는 펜션보다도 안좋지만 아늑했다. 그리고 우리 방은 5층에 있었다. 그렇게 계단을 내려가고 학생들이 다 모이며 울릉도 관광을 시작했다. 되게 많은 곳을 다녀왔는데 촛대바위도 보고 호박 공장도 봤는데 그곳엔 호박 엿과 젤리등 많은것이 있었다. 젤리는 별로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음식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울릉도에서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냐하면 그냥 울릉도에 있는 식당에서 해결했는데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밥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울릉도에서 밥도 맛있게 먹고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독도에 가보기로 했는데 비가 조금 심하게 와서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독도 못 가는거 아니야?" "독도로 가다가 배가 침몰하면 어떻하지?" 이런 상상을 했는데 내 예상과는 정 반대로 독도에 잘 도착해 그곳에서도 추억을 남겼다. 독도는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배에서 내린건 동독이었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독도를 보면서 내 생각보다 독도는 훨씬 크다는걸 깨달았다. 마지막 날은 거의 하루종일 자유시간이었는데 나는 오전에 혼자서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받아봤더니 독도 전망대로 오라고 해서 독도 전망대를 찾으려고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전망대가 안 보였다. 그래서 계속 통화를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아냈다. 독도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기념품 샵이 있었고 독도를 볼수 있는 망원경 그리고 독도 모형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독도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보여서 당황했지만 독도 전망대 옆에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그 곳에서 울릉도의 시내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수 있었다. 그 곳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고 사람들과 다 같이 그 전망을 구경했다. 그리고 내려와서 식사를 하러 한 회집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엔 기념품 샵에 들려 기념품을 몇개 샀다. 내가 산 기념품은 독도 키링이었는데 예쁘기도 하고 보관하기도 편하겠다 생각해서 사왔다. 그리고 이제 울릉도에서 떠날 시간이 되었다. 더 있고 싶었지만 배에 올라 타 울릉도와의 작별인사를 했다. 울릉도 여행은 그것으로 끝이 났는데 울릉도에 가면서 월래 다운되어있던 기분도 괜챃아지고 뭔가 마음 놓고 말를 할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도 행복했다. 나는 월래 이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꼭 가고 싶었는데 COVID-19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드디어 첫 수학여행을 울릉도로 갔다 왔다. First라는 의미도 꽤 깊고 나에게 있어서 이런 시간은 나에게 용기와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수학여행을 자주 가게 될텐데 이번 울릉도 여행처럼 좋은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이번 여행이 3일동안 계속 행복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여행이라면 1년 내내 여행을 해도 지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다.

-이*호

독도 감상문  독도에는 sun flower이라는 크루즈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나는 이런 크루즈를 타는건 처음이라 기대가 됬는데 막 기대했던것 처럼 뭐그다지 신기한건 없었지만 갑판은 최고였다 올라가서 바람이 엄청 부는데 사진도 찍고 머리도 엉망이 되는 경험을 했다 나는 처음에 관광 도와주는 사람 없이 우리끼리만 다니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엄청 빡빡한 일정으로 움직였다 가장 기억나는 몇게를 꼽자면 가장먼저 갔던 촛대바위와 독도 간일 그리고 호박엿 공장이 기억나는데 먼저 촛대바위는 아무리 뫄도 왜 촛댄지 몰랐지만 교장선생님의 설명으로 보는 위치가 중요하다고 하셔 말하신 위치로 가보니 촛불 모양이 보였다 그래서 순간 너무신기해서 탄성까지 지르게되는 멋있는 바위였다 그리고 그다음 독도를 간건 선생님 말씀으론 엄청 운이 좋아야 한다 하시는데 우리는 운이좋으시다고 하였다 그런데 출항하고 나니 비가 내렸는데 딱 독도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가 되어있고 거기서난또 우리가 진짜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 원정지인 호박엿 공장에갔는데 도착하자마자 호박이 줄지어 있었다 그리고 들어가자 호박엿 빵 젤리를 반개씩주는데  가이드 선생님이 설명을 들을때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설명을 하실때 하나씩 먹었다 그리고 돌아올때 호박빵 2 조청1을 사들고 돌아오며 나의 팔한만장 한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의 독도 여정이 끝났다


-이*영

나는 울릉도를 예전 초등학생 때 딱 한번 가본적이 있다. 하지만 어릴 때 가본 거라 익숙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였다. 총 3박 4일로 다녀왔는데 첫날은 울진 후포항여객선 터미널 근처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 울진은 그렇게 먼 곳이 아니었다. 원래는 울진에 있는 암벽화를 보고 숙소로 갈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암벽화를 보지 못하고 삼척시에 있는 수로부인 공원으로 갔다. 나는 강릉에 살면서 삼척시도 몇 번 가봤지만 그 곳에 수로부인 공원이 있는 줄은 몰랐다. 보통적으로 공원에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가지만 이 공원은 문화 유적지로 분류가 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가보면 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로 조금 올라가면 바로 공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산책로가 있는데 걸어가면 수로부인 공원이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도 전망대도 있었고 거북바위 등 둘러볼 거리도 많았다. 이렇게 산책로를 지나 마침내 공원에 도착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수로부인상이 있는데 오색대리석으로 손수 깎아 만든 조각상으로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보다 훨씬 컸다. 수로부인상 말고도 십이지신상, 순정공상, 헌화상, 해가 부르는 군중상 등이 있었다. 다 둘러보려면 2~3시간은 족했다. 2시 30분 즈음 올라가 내려올 땐 5시가 다 되어갔다. 바로 숙소로 갈 줄 알았지만 근처에 있는 공양왕릉으로 향했다. 왕릉에서 잠깐 공부를 하고 드디어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배를 타야 해서 전날 밤 조금만 놀다가 잠을 잤다. 배 탑승대기만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 우리는 썬쿠르즈 호란 배에 탑승을 했다. 겉에서 보기에도 컸지만 내부는 정말 컸다. 난 배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을 줄은 몰랐다. 큰 배라서 그런지 심각한 멀미는 없었다. 3시간 동안 타고 가면 드디어 울릉도에 도착을 하는데 사람이 무지막지하게 많았다. 다행히 우리는 과잠을 입고 가서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우리만 울릉도를 관광하는 게 다른 사람들이랑 다 같이 다녔다. 울릉도에서 1일차에는 두 군데를 다녀왔다. 첫번째로 간 곳은 촛대바위였고 두번째로 간 곳은 봉래폭포를 다녀왔다. 두 곳 밖에 가지 않았지만 벌써 저녁시간이 다 되어갔다. 이번 여행에선 다 같이 식사를 하지 않고 조별끼리 다니면서 원하는 것을 먹었는데 우리는 유리, 재영, 정인, 정호, 은후, 규도로 총 6명이서 같이 다녔다. 2일차 때는 아침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원래 계획이었던 독도를 가지 못할 뻔했지만 갑자기 날씨가 좋아져 독도를 갈 수 있었다. 독도는 1년에 60일 정도 밖에 들어갈 수 없다. 파도가 또한 너무 쎄면 독도에 정착을 못하고 독도 근처를 도는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운이 좋아 들어갈 수 있었다. 도착하면 약 15분에 시간밖에 주지 않아서 아쉬웠다. 우린 서둘러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개인 활동을 했다. 독도에는 어떤 특별한 일종의 관습 같은 게 있는데 바로 해양경찰 분께 먹거리 같은 거를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과자를 챙겨가 경찰분께 과자를 드리고 왔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탑승시간이 다 되어가 빨리 배에 탔다. 아침 일찍 간 것이라 울릉도로 다시 오니 점심시간 때였다. 식사를 끝내고 여러 곳을 다녔는데 관음도, 나리분지, 호박엿 공장을 다녀왔다. 정말 쉴 틈 없이 다닌 것 같다. 마지막 3일차 때는 오전까지 울릉도에 머물고 다시 후포항으로 돌아갔다. 오전엔 자유롭게 산책도 하고 기념품 샵도 왔다갔다 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나는 학창시절 때 수학여행을 한번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수학여행이 특별했던 것 같다. 이번 여행이 매우 인상 깊어 다음 수학여행도 기대가 된다. 이로써 이번 수학여행 감상문을 끝맞힌다.


-윤*인

2022년 10월 17일 지금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갔던 여행이었다. 3박 4일 동안의 여행이었지만 매우 길게 느껴졌다. 처음엔 후포에서 같이 놀고 잠을 잤다.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고 후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를 탔다. 썬크루즈 호라는 배를 탔는데 배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매점에 노래방까지 있었다. 그렇게 몇 시간 뒤 우리는 울릉도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울릉도를 투어 시켜주는 관광버스를 탔다. 처음엔 촛대 바위 위를 보러 갔다 바위도 특이하게 생겼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바위 위쪽에 있는 하트 모양 나무가 있었다 밑에서 봐야 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느낌 있었다. 다음으론 봉래폭포에 갔는데 이번에는 산 위로 가서 폭포를 보았다 그다음으로 내수전 전망대로 갔는데 꽤 높게 올라가야 했는데 거의 다 올라왔을 때는 좀 어두워졌다 하지만 풍경은 예뻤다 관음도와 죽도도 밤이라 그런지 더 멋있어 보였다. 저녁은 개별식사로 이루어졌는데 우리는 (유리 누나 조) 재영 이형 조와 함께 다녔다. 돌아다니면서 우리는 항상 파란색 학과 점퍼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알아보기 쉬웠다. 저녁에 비도 오는 날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비를 맞으며 고민했다. 먹고 싶었던 초밥집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꽉 차서 먹지 못했고 그 대신 족발집에 갔다. 족발을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중에 매운 족발도 있었는데 엄청 매웠다…. 정말로…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우리는 독도에 갔다. 독도에 가는 배는 울릉도로 올 때 탔던 배보다 더 많이 흔들렸다 처음에 출발했을 때는 비가 와서 독도에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독도를 한 번에 못 간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행히도 독도에 도착했을 때 하늘은 맑아지고, 독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독도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았지만 그래도 독도에 왔다는 게 신기했다. 독도 위를 올라갈 수 있게만 늘어놓은 계단도 있었는데 지금은 갈 수 없게 막혀 있었다. 전에 받은 태극기도 들고 찍은 사진은 하늘도 이쁘고 풍경도 아름다웠다. 다시 배에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오고 우리는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왔다. 오고 나서 다시 울릉도 관광버스를 타고 울릉도를 돌아다녔다 다음날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그때 독도박물관도 가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독도 전망대에 갔다 독도 전망대에서도 독도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독도 전망대에서 어제 보았던 독도를 또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독도 전망대에서도 독도를 봤다는 게 큰 행운이라고 느껴졌다. 3일 동안 짧은 기억만큼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가 있다. 우리는 일본이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독도를 다녀왔다. 그전까지 나는 일본이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한다. 라는 것만 알았지 왜 자신의 땅이라고 하는지 잘 몰랐었다. 또 Kevin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독도는 일본이 아무리 자신의 땅이라고 말하여도 우리 땅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전까지는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독도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이 없다고 느껴졌다. 이번 여행 덕분에 더 독도와 울릉도에 관해 공부하고 모든 사람이 독도에 좀 더 관심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수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2박 3일동안 독도에 가기 위해 울릉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2박 3일간 다녀온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간지 오래되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아 무엇을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굉장히 짧지만...) 보통은 기후변화 때문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잘 가지 못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운이 정말 좋았는지 첫 시도만에 예정된 날짜에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게다가 날씨마저 해가 쨍쨍하면서 선선한 바람도 부는 화창한 날씨였다. 섬 끝에 서서 보면 거의 한 눈에 다 들어오는 크기로 생각보다 작고, 높이도 낮았다. 계단이 있길래 올라갈 수 있는 줄 알았으나 옛날엔 가능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이제는 출입을 막아놓아 아쉬웠다. 그곳에 있을 수 있는 시간도 15분이었나 20분이었나... 무튼 그정도로 굉장히 짧아 한 번 쭉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도 그렇고 말이다. 그래도 독도에 갈 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해 해야 하겠지-


-허*원

2020년 내가 학교에 입학할 때는 코로나 19로 인해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 외부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있었다. 물론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였지만, 학교 선배들로부터 원래는 수학여행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도 자주 갔었다는 말을 듣자 굉장히 아쉬웠다. 그리고 나도 빨리 학교에서 가는 외부활동들을 경험해 보고싶었다. 그렇기에 이번 독도 수학여행은 나에게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후포항으로 출발했다. 차 안에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늦은 밤이 되어서야 숙소로 도착할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숙소에서 묵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밤 늦게까지 노래방을 열어 신나게 놀았다. 울릉도까지는 엄청 큰 유람선을 타고 갔다. 내가 뱃멀미가 심해서 걱정했는데 크기가 커서 그런지 흔들림도 별로 없고, 배 안에 노래방, 매점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편안하게 울릉도까지 갈 수 있었다. 울릉도에 도착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가 우리를 맞이했고, 차 안에는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울릉도 숙소에 짐을 풀고, 프로그램에 짜여 있는 루트대로 움직였다. 울릉도에서 유명하다는 죽도, 코끼리 바위, 촛대바위, 호박엿 공장, 봉래폭포 등 여러 곳을 다니고 공부도 하며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독도는 날씨가 안 좋으면 갈 수 없어서 모두 독도에 대한 기대를 조금 덜 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독도를 갈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독도로 향했다. 작은 배를 타고 가야해서 모두 멀미약을 먹고 배에 탔다. 파도도 세고, 크기도 작아서 너무 많이 흔들렸다. 나는 심한 멀미에 시달리고 나서야 독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푸른 바다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태가 나를 놀래 켰다. 정말 짧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경험들을 했다. 앞으로의 수학여행도 기대가 된다.


-박*영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 3일간 울릉도와 독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교과서, 영상에서만 보던 독도 땅을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메르스, 세월호 사고, 코로나 19 등 온갖 사건사고들로 인해 모든 수학여행이 취소된 내 학창생활에서 처음으로 맞는 수학여행이라는 기대감이 겹쳐져 더더욱 기대되었던 수학여행이었다. 그리고 이번 수학여행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후포항으로 가기 전 하루 잠시 묵은 근처 숙소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고, 울릉도로 가는 길을 책임져 준 크루즈선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혹여라도 뱃멀미를 할까 봐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도 배는 거의 흔들리지 않았고, 배 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쉽게 보낼 수 있었다. 배에서 느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후포항에서 출항하며 점점 육지가 멀어지는 감정과 울릉도에 가까워지며 점점 크게 보이고, 마침내 울릉도에 도착하는 순간은 내가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이전에 탔었던 낚싯배들이 주는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감동이었다. 사실 낚싯배에서는 멀미와 흔들림 때문에 온전히 그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크루즈선은 흔들리지 않는 만큼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울릉도로 가는 도중에 갑판에 올라가 본 망망대해도 이루 설명할 수 없이 좋았는데,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 배 홀로 이 바다에 있다는 약간의 공허함과 육지와 다른 것들로부터 해방되었다는 해방감, 그리고 바다의 파란 빛이 주는 시원함이 합쳐져 정말 독특한 감정을 내게 주었다. 


울릉도에 도착하고, 약 3일간 지내며 울릉도를 여행한 느낌은 ‘참 정겹다’는 느낌이었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심지어는 함께 배를 타고 왔던 관광객분조차 ‘화이팅!’이라 해주시며 우리에게 살가운 인사를 건네주셨다. 우리를 살갑게 맞이해 주신 단적인 예로 우리 조가 따로 밥을 먹으러 다니며 들렀던 식당 중에서 서비스 음료를 주지 않았던 식당은 없었던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울릉도에서의 경험이 예전에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우리 학교 과잠이 이제는 너무도 예뻐보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우리 학교 아이들이 과잠을 입고 쪼르르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띄고 귀여웠고, 다른 분들도 나와 비슷하게 느꼈는지 과잠을 입은 우리를 보고 많이 살갑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내게는 익숙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오고, 만났던 거의 모든 분들이 웃으며 우리를 맞이해준 모습에 나는 이 섬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속으로는 정겨운 울릉도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더라면 두 달이 지나 글을 쓰고 있는 아직까지도 나도 모르는 새 미소가 지어진다. 


수학여행 3일간 정말 운이 좋기도 했다. 물론 첫날은 비가 왔고, 이틀째에는 배 타기 직전까지 비가 내려 혹여라도 독도에 가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정말로 화창한 독도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그 어렵다는 울릉도 독도전망대에서 독도를 보는 데도 성공하였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간다는 독도이고, 내 친구 중 한 명은 울릉도를 세 번 갔음에도 독도 땅을 밟아보지 못했는데, 단 한 번 만에 독도를 가는 데 성공하고, 독도전망대서 독도까지 본 우리의 여행이 참 운 좋게 잘 풀렸다는 생각이 든다. 


독도로 가는 여정은 험난했지만, 그 결과물은 너무도 달콤했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배는 우리가 일전에 탄 크루즈선과는 사뭇 달랐는데, 낚싯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흔들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크루즈선과는 달리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고, 내 옆에 앉았던 은성이는 결국 멀미로 인해 토를 하고 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나는 어찌저찌 잠드는 데 성공하였고, 덕분에 독도에 도착해 일어나며 약간의 어지러움은 느꼈지만 그래도 멀미는 심하게 하지 않았다. 배에서 내릴 때 정신은 약간 혼미했지만, 독도 땅을 밟은 뒤로는 내가 언제 혼미했었냐는 듯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정말로 TV에서나 보던 풍경에 내 눈 앞에 바로 펼쳐졌기 때문인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내가 독도에 다녀왔다는 게 잘 믿기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독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환상적인 느낌인데, 그 당시에는 오죽했을까. 독도의 풍경을 담아오겠다는 생각으로 들고간 필름 카메라는 뒷전으로 한 채 독도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만 열중했었던 것 같다. 사진을 찍어도 제대로 구도를 잡고 뷰파인더를 보며 찍은 게 아닌 대충 뷰파인더를 보며 대충 찍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혹시라도 인화했을 때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지는 않을까 살짝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 날 내게 주어진 독도에서의 20분은 사진만을 찍으며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고, 내 두 눈으로 내가 볼 수 있는 독도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담는 그 작업이 가장 중요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이 너무 짧아 환상에서 헤어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울릉도로 돌아가야했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독도를 갈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행운이었던 것 같다. 독도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나는 어김없이 잠에 들었으나, 다른 아이들은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멀미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내 생애 첫 독도 방문은 그렇게 끝이 났다.


울릉도에서의 3일은 너무도 빠르게 흘러갔다. 여러 관광지를 다녀오고, 조원들끼리 저녁을 먹고, 밤에는 교장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자는 그 스케줄은 어느덧 내 일상이 된 듯 싶었으나 그도 잠시일 뿐이었다. 다시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온 것이었다. 마음같아서는 울릉도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에 아쉬움을 품어 봐야 나만 손해일 뿐이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시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배에 올랐다.앞에서 말한 것 처럼 마음을 다잡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3일간 너무도 행복하게 지냈던 섬이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참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그 감정을 뒤로 한 채로 나는 다시 노래방에 들어섰고, 미묘한 기분을 노래로나마 달랠 수 있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난 뒤 우리는 다시금 후포항에 도착했고,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배에서 내려 육지 땅을 밟으니 3일간의 여정이 드디어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에서 내려 차에 오르는 순간 설 또는 추석 명절날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나서서 다시 차에 오르는 감정과 정말 유사한 감정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신기했고, 한편으로는 3일간 울릉도에 그렇게 정이 들었구나 하며 아쉬운 마음이 다시 한번 들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3일만에 학교로 돌아왔고, 정말 친숙한 후련함과 아쉬움, 집에 왔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우리의 울릉도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김*영

코로나로 인한 Pandemic 상황 때문에 전 세계의 활동이 멈춰 있었다. 물론 우리 학교도 이런 상황을 피할 수는 없었다. 우리 학교는 1년마다 수학여행을 해외로 갔었는데, 지난 2년간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에서 배우는 수학여행이라는 큰 기회가 사라졌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독도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하면서 대부분 사람이 독도를 직접 가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독도에 간다고 하니 드는 생각이 살면서 독도를 가볼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적어도 한번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녕 소중한 기회라고 느껴졌다. 나는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독일에 한번 가본적이 있지만 내 후배들은 코로나 때문에 한 번도 못 가 봤으니 얼마나 기대되고 설레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모두가 잔뜩 기대하며 독도와 가장 가까운 섬인 울릉도에 가기 위해 먼저 후포항으로 출발하였다. 후포항에 도착하기 전에 잠시 밥을 삼척에서 먹었었는데, 마침 뒤편에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있어 가게 되었다. 수로부인이면 신라 최고의 미녀가 아닌가? 그곳에서 오는 설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해가(海歌)와 헌화가(獻花歌)를 떠올릴 수 있겠다. 그렇게 헌화가도 외우며 시간을 보내고 마저 후포항으로 출발하였다 순조롭게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하루를 후포항에서 숙소에서 묵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드디어 배를 타고 울릉도로 출발하였다. 우리가 탔던 배 이름은 썬플라워 크루즈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그렇게 입선하는데 안에 escalator가 있는 걸 보고 신기했다. 그렇게 얼마나 갔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울릉도의 자태가 멀리서부터 서서히 드러나는데 울릉도의 광대함에 크게 놀랐다. 구름과 함께 누워있는 울릉도가 우리와 마주했던 그때의 기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도착 이후 버스를 타고 촛대 바위로 향했다. 촛대 바위의 전설을 읽는데 촛대 바위의 이칭이 왜 효녀 바위인지 그때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봉래폭포를 보러 갔다. 당시 버스 기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울릉도에서 쓰는 물은 대부분 봉래폭포에서 끌어 쓴다고 들었다. 암석의 차별침식에 의해 생긴 3단 폭포의 웅장함에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해가 지기 전에 독도를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spot에 간다고 하여 산을 올랐는데 아침부터 부지런히 배를 타고 걸은 탓에 체력이 빠졌는지 다들 힘들어했다. 그렇게 올라가는데 점점 해는 떨어졌고 딱 정상에 올랐을 때 고생하여 올라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 배의 불빛에 의지해서 그 근방의 야경을 보는데 어둠과 어우러진 섬은 울릉도에 살고 싶어 질 정도로 매력적 이였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독도에 가기로 하는데 비가 왔다. 그렇게 여기까지 와서 독도에는 못 가는 건가 생각이 들 때쯤 다행이도 비가 그쳤고 독도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다. 작은 배라 그런지 뱃멀미가 심한 친구들은 고생했지만 나는 출렁거림에서 오는 배의 느낌이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 한참을 또 가서 독도에 입도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독도는 작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있었고 날씨도 너무 화창하여 아름다웠다. 나중에 내가 가족이 생긴다면 다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스갯소리로 독도를 탐내는 일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다. 독도에서 시간은 그렇게 많이 보낼 수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햇빛과 함께 빛나던 독도의 모습은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 독도 관람 이후 관음도, 나리분지 등 많은 명소를 가고 울릉도 여행을 마쳤다. 섬도 예쁘고 주민들조차 소박하고 예쁜 삶을 사는 곳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독도는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니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는데 우리가 독도에 갈 때는 비가 그치고 독도에 가 있는 동안 울릉도에는 계속 비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또 우리가 독도에서 울릉도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며 무지개를 볼 수 있었고 시간이 좀 지나니 무지개와 석양을 같이 볼 수 있었다. 이게 모두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데 울릉도가 우리를 너무 티 나게 반기는 거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학교에서 다 같이 여행을 간 것 자체에서 오는 의미가 첫째요, 다음으로는 울릉도에서 직접 경험하고 만지며 배움에서 오는 의미가 있던 것 같다. 이제 코로나도 풀리고 했으니 앞으로도 많은 활동 학습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더 기억에 남고 확실한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리

초등학교 때, 소년조선일보를 구독하면서 ‘일곱빛깔독도이야기’라는 책을 접하고, 독도 지킴이증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독도와 관련된 분쟁 이야기, 특히 안용복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도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독도는 희귀한 꽃들도 많고, 새들이 노래하기도 하며 굉장히 큰 섬이었다. 그런 내가 19살이 되어서 정말로 독도에 가볼 것이라고 나는 상상할 수 없었다.

2022년 10월 17부터 19일, 총 3일간 울릉도와 독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서울에 살던 초등학생 시절에는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왔었고, 중학교 2학년 때 강원도에 왔을 때는 수학여행으로 서울에 갔던 웃긴 추억이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다른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있었는데, 에른스트국제학교에서 함께하는 수학여행에서는 정말 궁금했던 독도로 떠나게 되어서 매우 감회가 남다르다. 울릉도로 떠나기 전, 우리는 후포항 근처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밤에는 여자방으로 다들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과자도 먹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우리는 후포항으로 출발해 울릉도로 향하는 크루즈에 탑승했다. 두번째로 타보는 큰 배였는데,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멀미가 나서 처음에 출발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잠을 잤다. 그래도 처음에 재영,지원,진영 그리고 정인이랑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불렀기에 아쉬움은 없다. 울릉도에 거의 도착했을 때, 갑판에 올라서 울릉도를 바라본 나의 감정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울릉도라는 섬이 거대했다는 것,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느낌도 받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울릉도를 오고가기에 이 섬은 그 오랜시간동안 외롭지는 않았겠지?

도착하고 우리는 버스에 탑승해서 촛대바위를 보고,봉래폭포로 떠났다. 기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울릉도 대부분의 물은 이 봉래폭포로부터 온다고 한다. 3단 폭포였는데, 좁지만 기다란 폭포를 보고 이 가을에도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을 혼자서 감당하는 봉래폭포의 모습이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폭포에서 내려와 우리는 해가 지기 전에 독도를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갔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감과 동시에 너무 어두워져서 조금 무섭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해가 다 져서 그저 구름이 낀 하늘만 감상하고 돌아왔다. 내려올 때는 더 어둑어둑하고, 가파른 계단 때문에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 무사히 내려오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재영이네 조와 우리는 밥을 먹기로 하고, 울릉도에 오기 전부터 계획했던 초밥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예약이 모두 차 있어서 우리는 정처없이 발길을 헤메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도 우리는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떤 주민분이 우리를 보셨는지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오셔서 맛있는 족발집을 알려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족발을 먹으러 갔는데 그 집이 맛있었기도 했고, 분위기와 힘든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정말 맛있게 우리는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이 일로 인해서 울릉도의 주민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독도로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비가 와서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던 상황, 극적으로 독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도착해도 너무 바다가 울렁거리면 그냥 바깥에서 독도를 마주하고만 와야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배에 탑승했다. 크루즈와 비교해 배가 너무 작기도 했고 배가 춤을 춰서 멀미로 인해서 정말 어지럽고 토할 것만 같아 억지로라도 잠을 청했다. 일어나보니 독도에 도착해있었고, 울릉도와는 다르게 굉장히 화창한 날씨였다. 내가 생각했던 그 독도보다는 파릇파릇한 느낌이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도 굉장히 아름다운 섬이었다. 일년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제한적이며 삼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독도에 우리는 입성했다! 정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었다. 동도와 서도는 분리되어 있었지만 마치 하나같이 보이기도 했고, 푸른 하늘 아래 독도에 서 있는 우리의 사진은 정말 아름다웠다. 독도의 수비대들만 올라갈 수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제한되어 있는 산책로와 같은 장소도 있었는데, 거기에 가볼 수 없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언젠가는 독도의 정상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돌아오는 배에서 바라보는 독도의 모습은 지금도 나의 가슴을 간지럽힌다. 따스한 햇살 아래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위에 떠 있는 독도의 모습은 언제까지나 나의 가슴 속에 남아 있어, 내가 슬플때나 외로울 때 독도의 강인함과 굳건함을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다. 

독도에서 돌아와 우리는 관음도와 나리분지 등 다양한 관광지에 방문했다. 푸른 관음도의 다리에서, 그리고 나리분지에서 걸었던 시간들은 새로웠다. 학교 주변에서 볼 수 없던 풀들도 볼 수 있었고, 중간중간 귀여운 조형물들도 있어서 걷기 좋았던 것 같다. 우리 학교 주변의 산책로에는 무덤들이 참 많은데 말이다..

마지막 날에는 정인이, 재영이, 은후 그리고 연수와 그동안 우리가 울릉도에서 못 가본 다른 장소들을 방문했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우리가 어제 방문한 독도를 다시금 바라보며 알 수 없는 가슴 일렁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마지막 하루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매일 밤 숙소에 모여서 듣던 교장선생님의 수업, 밤마다 모여서 함께 놀았던 추억,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섬 사람들의 모습 모두 아직까지 생생하게 남아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매일 웃기만 해서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가득하게 남아있기에 아쉬움이 더욱 가득한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내적으로 아주 친밀함을 가지고 있던 독도도 방문해보고, 그런 독도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특별한 순간인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을 소중히하고, 언제나 돌이켜볼 수 있는 순간으로 가슴 깊이 내가 느낀 감동과 새로움을 새기려고 한다. 언젠가 내가 더 큰 어른이 되고, 새로운 가정이 생겼을 때 독도에 한 번 더 다녀올 수 있다면 좋겠다. 그때 내가 느끼는 바는 지금과는 어떻게 다를지, 독도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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