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 10학년
2024년 7월 12일 이번에는 차이콥스키의 노래를 들으러 갔다. 저번에는 현대음악을 연주해서 이번에도 그런 느낌의 곡들을 연주할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유명한 곡이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와 Symphony No. 2 in c minor, Op. 17 ‘Little Russian’을 들었다. 첫 번째 곡은 내가 전부터 들었던 익숙하면서 좋아하는 곡이다. 왜냐하면 일단 1악장의 Main Theme이 있는데 모두 알 만큼 유명한 멜로디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의 Part가 끝나고 뒤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부분인데 마치.. 그 부분을 들으면 바다 같은 느낌이 떠오른다. 뭔가 바다에서 혹은 하늘 같은 푸른 곳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 떠오른다. 그 멜로디에는 희망이 담겨있지만, 한편에는 약간의 두려움과 푸른 서글픔이 담겨있지만 힘찬 분위기로 나의 눈물을 이끌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인위적으로 울고 싶었는지 아니면 그저 감동의 눈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highlight 부분을 들으면서 약간의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면서 늘 아쉬웠던 것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어떤 흥분되는 그 Main Theme을 연주하기 전까지 점점 고조되다가 딱 감정이 터질 것만 같은 그런 걸 원하는데 내가 바라는 만큼의 희열.. 같은 것이 나오지 못했다. 이건 오케스트라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차이콥스키였다면 좀 더 큰 희열.. 연주자 혹은 듣는 관객의 입장에서 모든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느낌의 곡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아 그리고 이번 곡의 바이올리니스트는 김계희 님이 연주해 주셨다. 교장선생님이 나중에 세계인 무대에 오를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분의 음은 매우 깔끔하고 맑았다. 최근에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어서 바이올린이 음을 정확하고 듣기 싫은 잡음 들을 내지 않는 게 매우 어려운데 그분은 빠른 부분에도 정확하고 고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물론 중간에 한두 번 틀린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틀린 것을 쉽게 알아차린 것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연주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뒤에 오케스트라와 같이 연주하는 부분도 많지만 거의 혼자만의 소리로 이 음악회를 채우는 부분도 꽤 있는데 그때가 되면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큰 긴장이 될 것이다. 앵콜곡은 두 곡을 해주셨는데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두 곡 다 아름다움보다는 기교적인 면을 더 잘 보여주는 곡이었다. 그 다음 곡인 ‘소러시아’는 내가 잘 모르는 곡이었는데 외국에서는 많이 연주되고 녹음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곡이라고 한다. 제일 기억에 남은 악장은 마지막 4악장이었는데 시작부터 매우 웅장하게 시작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매우 강렬하게 끝난다. 마지막 부분을 그 마지막 현을 그었을 때의 느낌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중간에 곡과 작곡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나오셨는데 차이콥스키가 유리 같은 아이라고 소개하였다.
툭하면 울 것 같은 사람, 그만큼 차이콥스키가 얼마나 감성적이며 예민한 천재인지 알 수 있다..
나도 한번 그런 명곡을 작곡해 보고 싶다.
장*원 10학년
2024년 7월 12일 강릉시립 교향악단 제139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 홀에 도착해 교장선생님께 티켓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님과 저번 연주회 때도 나오셨던 콘서트가이드 조희창님이 함께하는 연주회였다. 무대가 시작이 되고 조희창 콘서트가이드님이 나오셔서 첫 번째 곡인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와 ‘Tchikovsky’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연주를 감상하기 전에 설명을 들으니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어 유익하고 좋았다. 첫 번째 연주가 시작되고 정말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서 잠시 생각을 했는데 집에서 엄마와 함께 많이 들었었던 음악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반가웠고 엄마와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를 들으며 행복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연주가 시작된 지 약 6분 정도 지나 ‘빰! 빰~‘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고 강한 희열을 느꼈다. (감상문을 적으며 그때를 떠올리니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님의 열정적인 바이올린 독주가 정말 아름다웠고 연주를 하는 표정을 보니 행복해 보여서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았다. 뒷부분에서는 평화로우면서도 우울한듯한 느낌이 들었고 관악기 소리가 잘 들려서 정말 좋았다. 그러다 또 ’빰!‘하며 박진감 넘치는 연주가 이어졌다. 생동감 있고 활기찬 연주가 인상 깊었다. 30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름답고 생동감 넘쳤던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님이 2곡을 더 해주셨다. 역시 앙코르 곡도 정말 멋지고 좋았다. Intermission 때에는 같이 앉은 정인이가 고흐에 대해 얘기해 주었는데 고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도 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 정인이에게 고마웠다! 재밌고 유익했던 Intermission이 끝나고 두 번째 연주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 곡은 ‘Symphony No. 2 in c minor, Op. 17 ‘Little Russian’이었다. 관악기들로 연주가 시작되고 우울한 느낌이 강하게 들 때쯤 바이올린 소리가 우울한 느낌을 싹 없애주고 부드러우면서도 신나는 느낌을 느끼게 해줘서 좋았다. ’Symphony No. 2 in c minor, Op. 17 ‘Little Russian’는 전체적으로 열정적이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느껴졌고 웅장했다.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는지 ’Tchikovsky‘가 정말 존경스러웠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두 번째 곡의 끝부분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들이 한 번에 연주되어서 정말 정말 웅장했고 가슴 깊은 곳 까지 느껴지는 멋진 연주였다. 두 번째 곡 끝나고 앙코르 곡도 해주셨는데 끝까지 매우 좋았던 연주였다! 공연장에서 나와 지휘자 ’정민‘님,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님,
콘서트가이드 ’조희창‘님과 함께 단체사진도 찍고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게 되었다.
그리고 멋진 연주를 해주신 강릉시립 교향악단 분들께 감사했다!
조*수 10학년
2024년 7월 12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139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Thema는 Pyotr Il’yich Tchaikovsky로, 1막은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2막은 Symphony No.2 in c minor, Op.17 ‘Little Russian(소 러시아)’로 구성되어 있었다. 1막에서 악단과 함께 연주를 해주신 Violinist는 김계희라는 분이었는데, Violin의 소리가 지금까지 들은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났다.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묘하게 이상한 느낌이 나 '교장선생님께선 어떻게 듣고 계실까'하는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봤더니 굉장히 진지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계셨다. 그렇게 연주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아리송하게 들었는데, 공연들이 다 끝나고 나서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Violin 소리가 매우 깨끗하다고 하셔서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이번엔 조희창 음악평론가라는 분이 사회자처럼 나오셔서 Tchaikovsky와 그의 음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그는 어려서부터 주변 또래와 다르게 유리처럼 매우 섬세하고 예민한, 금방 깨질 것 같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새삼 그런 사람이 예술을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악상, 영감 이런 것들을 마구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란 정말 신비로운 것 같다. 그들은 일반인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또 일반인이 평소에 느끼는 것조차도 예술로 만들 수 있으니까. 우리가 천재들을 미쳤다고 칭하는 이유가 다 그런 점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꼭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작곡가만이 아니라, 이미 작곡된 곡을 각자의 느낌대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대단하다. 분명 같은 곡이지만, 지휘자가 누구인지 연주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또 다른 곡으로 재창조 되는 게 Musical로 비유하자면 같은 시나리오&대본&배역인데도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매 공연마다 다른 맛이 나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Class있는 사람들이 왜 연주회에 가고, Classic을 찾아 듣는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1막에서는 Main violinist를 집중해서 봤다면 2막 땐 음악 자체를 느끼듯이 감상했다. 정민 지휘자 曰••• 2악장은 러시아의 광활한 풍경화, 4악장은 록 음악을 듣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2악장은 정말 딱 그런 느낌이었다. 들은 음악이 상상의 계열로 넘어가 어떠한 풍경으로, 내 머릿속에서 연출이 되는 듯한... 아직 어휘력이 부족한 관계로 언어로 내뱉을 수는 없지만 무언가 되게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생각해온 Russia의 의미지가 싹 뒤집혔다고나 할지. 객석에 앉은 게 아니라면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듣고 싶은 악장이었다. 이런 좋은 곡을 연주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이*호 9학년
이번 제 139회강릉시립 교향악단의 제139회 연주는 차이콥스키에 바이올린 협주곡의D장조 작품35와
교향곡 제2번C단조 작품 17 소 러시아이다. 이번곡들의 작곡가 차이콥스키는 유리같은 사람 이었다고 한다. 이번 곡들중 소 러시아는 어디서 들어보기 힘든 곡이라고 하셨다. 마음에 든 두곡중에 하나만 뽑자면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인데 바이올린 치는게 진짜 말로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바이올린 이었다. 이번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풀35는 총3파트로 1악장은 Allegro moderato로 적당한 빠르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장이었고 두번째 Canzonetta andante는 작게 그리고 느리지만 확실한 부드러운 곡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은 Allegro vivacissimo로 빠르고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 차이콥스키에 곡은 확실히 아름다운 곡이었다.
항상 다음 곡은 누구에 곡이 될지 기대가 되는 연주회였다.
김*연 8학년
7월 12일에 간 음악회는 그렇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Tchaikovsky의 곡은 많은 음악회에서 나올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보니 그렇게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콘서트가이드가 나와 곡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고, 딱히 흥미를 가지며 듣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첫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였는데, 김계희 바이올린리스트님이 ‘이 곡은 바이올린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표현했다.’ 라고 하셔서 무척 기대하고 들었다. 이 곡은 Tchaikovsky의 곡 중에도 무척 욕을 먹던 곡인데, 나도 이 곡을 들으며 같은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런 곡을 쓰려고 했을까?’ 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바이올린 활을 바라보았다. 바이올린이 단독으로 연주하는 구간은 바이올린의 그 빠른 속도가 가늠이 갈 정도로 돋보이게 되어 그 정도를 더욱 실감나게 들을 수 있었다. 저걸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며 바라보다 보니 어느순간 잠에 들었다. 도중 계속해서 잠이란 달콤한 꿈속에서 깼지만, 또 다시 눈을 감으며 잠에들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연주가 막바지에 들어가는 구간이었다. 역시나 계속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손을 보며 ‘손이 아프진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연주가 끝나고 모두들의 박수와 환호소리가 주변을 매웠고, 나는 그 소리에 맞추어 가볍게 박수를 쳤다. ‘역시 최고 바이올린리스트는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다. 두번째 곡은 교향곡 제2번 c단조 작품 17 소러시아 인데 이 작품은 러시아의 문화적인 것을 반영한 곡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곡이 그렇게 좋다고는 못하겠다. 그냥 좀 뻔한 Tchaikovsky의 곡이라고 생각하며 들었다. 김계희 바이올린리스트님이 연주를 굉장히 잘 해주셨고, 강릉시립교향악단도 열심히 연주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다음에는 이런 곡 말고 좀더 신비한 곡을 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성 8학년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39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여름이라고 시원한 러시아로 여행가는 컨셉의 연주회 였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과 교향곡 2번 C단조,Op.17번을 들었다.
두 곡 모두 생기있고 활기찬 느낌이였다.
연주회를 다녀오고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소러시아라는 부제를 가진 교향곡 2번 C단조,Op.17번은 '소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뜻해 우크라이나 민요가 들어가있다. 앵콜곡으로 정말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 조금을 들었다. '호두까기 인형'을 들으니 여름인데도 연말 분위기가 났다.
강*혁 7학년
어제 나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제139회 정기연주회를 보러 강릉아트센터로 갔다. 이번엔 저번처럼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노트에 나온 바이올린 협주곡>소 러시아순 그대로 연주돼었다. 좌석에 앉아있다 조희창이라는 콘서트가이드가 연주회에 나올 곡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잠시뒤 연주자들과 지휘자 정 민이 나와서 연주를 시작했다. 연주됀 곡이 2개 뿐이라서 저번보다 빨리 끝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주됀 곡들 모두 차이콥스키가 작곡했는데 이중에서 바이올린 협주곡도 흥미로웠지만 교향곡 2번 소 러시아가 제일 좋고 기억에 남았다. 멜로디,리듬이 밝고 흥겨워서 그랬던것 같다. 교향곡 2번의 부제인 ‘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뜻한다고 한다. 차이콥스키가 예전에 그 지역으로 여행을 갔을떄 접했던 민속음악들을 소재로 활용했다고 하는데 그레서 그런듯 하다. 나는 교향곡 2번중에서 2악장Andantino marziale, quasi moderato가 가장 좋았었다. 그중에 특히 리듬이 제일 인상깊었다. 그리고 저번 연주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클라라 주미 강이랑 이번 연주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김계희 라는 분을 보면 이런 사람들은 저런 실력을 가지기 위해
얼마나 연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조*후 7학년
금요일이 되면 내 상태은 두가지로 나뉘게 된다. 한 주가 거의 끝났다는 생각에 괜스레 뿌듯하거나, 또는 한 주가 벌써 가버렸단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도 한다. 이번 주는 첫 번째였다. 뿌듯하기보단 ‘주말’이란 이름의 놀이시간을 바라보고는 설레어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번 주 주말은 해양 스포츠 대회를 나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대회라는 게 가벼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겁기만 한건 아니라서도 있고 새로운 변수의 발견이 즐거운 것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 연주회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소리가 좋다거나 마음 편히 들었다거나 그런 거 보다는 간단하게 찾을 수 있었다. 연주회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머릿속에서 계속 melody가 맴돌았다. 모든 부분이 그런 건 아니고 Symphony No.2 in C minor Op.17 ‘Little Russian’의 2악장의 주제가 그랬다. 그걸 듣다 보니 자연스레 눈이 감겼다. 시각적인 효과는 잠시 제쳐두고 고막에 느껴지는 세세한 자극까지 전부 느끼고 싶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마음에 들어서 감상문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나 혼자 찾아서 듣기도 했다. 게다가 Tchaikovsky의 인생사를 조금 들여다 보니 내 취향과 잘 맞았다. ‘유리같은 사람’이라는 표현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Tchaikovsky의 두 교향곡을 통해 본 Russia는 기존에 알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기존에 내가 알던 Russia는 공산주의의 단점이 돋보여서 어디서 보든 살짝 불편한 상대였으나 이번 연주회를 기점으로 내가 생각하는 Russia는 아주 크고 광활한 벌판에 오두막집 몇개 들어서있는 작은 마을에 작은 회관에서 Symphony No.2 in C minor Op.17이 연주되고 있는 위대하고도 명랑한 곳이다. 근데 알고보니 2악장은 Russia, Ukraine의 민요에서 따온 다른 악작들과는 다르게 본인이 만든 opera에 결혼행진곡이라고 한다. 난 처음에 4악장 모두 Ukraine 민요에서 따온 줄 알고 지금 당장 Ukraine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을 알고 조금 실망했다.
전까지는 ‘여행지’라고 한다면 Russia나 Ukraine은 생각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걸로 사람 한명의 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나아가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은 것 같다.
Tchaikovsky 한명 때문에 언젠가 꼭 가고 싶은 나라에 Russia가 생기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박*우 6학년
7월 12일에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39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공연장 앞에서 교장샘이 티켓을 나누어 주셨는데 나와 수혁이형이 바라지는 않았지만 같이앉게 됐다.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팜플렛을 봤는데 연주가 생각보다 짧았다. 그런데 조희창 해설사님이 해설하는걸 보니 한 곡이 무려 20 분이나 되는 것이였다. 첫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번 이다. 1악장 적당히 빠르게는 전에 말했던 20 분이나 되는 악장이였다. 처음엔 굉장히 활기찬 여자 주인공이 소풍을 즐기는 장면을 연상케 만들었다. 그런데 중반에는 주인공이 어떤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장면이 연상되었고, 후반에는 나중에 복수를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2악장 작은 노래 느리게는 초반과 중반에는 느낌이 똑같았다. 천천히 흔들리는 나무들을 아래에서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후반에는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장면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3악장 빠르고 생기있게는 넘어가면서 갑자기 빠르게 해서 약간 놀랐다. 초반에 천둥이 치는 느낌이 들었다가 설명하기 조금 애매한 소리가 나왔는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보단 바이올린을 긁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는 도중에 손가락으로 치는 구간이 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잠시 뒤 굉장히 활기찬 연주를 했다. 그리고 중반에 잠깐 고요한 부분이 있고 다시 활기찬 분위기로 돌아왔다. 그리고 끝날때는 굉장히 행복한 분위기와 웅장한 분위기로 연주하면서 끝났다. 첫 번째 곡이 끝나고 15분 동안 인터미션을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몰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교향곡 제2번 c단조 소 러시아가 시작되었다. 1악장 ㄴ리고 서정적으로-힘차고 빠르게는 초반에는 졸렸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지구에 혜성이 충돌하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그다음엔 또 잠잠해서 졸리고 그다음엔 또 활기차게 변했다. 왠지 자지 말라고 이 노래를 만든건지 싶다. 2 악장은 초반엔 오뚝이처럼 왔다갔다 했는데 나중에는 계속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 3 악장은 태풍이 와서 어떤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느낌이 들었고 4 악장은 사람들이 마을을 고치고 다시 평화롭게 살았지만 다시 태풍이 와서 다시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이번에는 연말 맛보기도 한번 하고 앵콜곡도 몇 번 들었다. 다음에도 이번처럼 활기찬 곡을 한 번 더 듣고 싶다.
문*환 5학년
2024년 7월 12일 금요일, 우리는 시상식을 마친뒤 제139회 정기연주회를 감상하기 위해 사임당홀로 갔다. 건물 내로 들어가 팜플렛을 들고 2층에 올라가 보니 의외로 딴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엔 시연이 누나와 함께 앉기로 결정되었다. 나는 은성이와 같이 앉을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이번에 연주회는 전체적으로 차이콥스키의 곡을 연주했는데 첫 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였다. 콘서트가이트 조희창님께서 이곡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와 설명을 해주셨다. 음악이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졸음이 쏟아지듯이 몰려왔다. 안 잘려고 안간힘을 쓰며 버티던 옛날과는 다르게 10분도 채 안되어 잠들어버렸다. 십분있는 쉬는 시간까지 내가 잤는지 음악이 다시금 시작되고 있었다. 아마도 쉬는 시간에도 차이콥스키의 소 러시아에 대해 설명했을 것이다. 소 러시아는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순서가 느리고 서정적으로 - 힘차고 빠르게 ->적당한 빠르기의 느린 행진곡풍으로->익살스럽게 빠르게 매우 활기차게->매우 적당한 빠르기로 - 빠르고 생기있게 이다. 1악장은 무언가를 쫓는 느낌이 들었고 2악장은 잔잔하며 느렸다. 3악장은 숲속에 있는 느낌과 4악장은 점점 빨라지는 듯 했다. 이번 연주회의 주요인물은 지휘자는 정민, 바이올린은 김계희님이였다. 곡이 끝나고 박수를 치는데 은성이가 우스꽝스럽게 박수를 쳐서 너무 웃겼다. 한 2번정도의 엔콜이 끝나고 이번 연주회는 끝났다. 좋은 곡이였지만 졸아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자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성 5학년
급하게 시상식을 마치고 돌아와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39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했다.
저번과 같이 콘서트 가이드 조희창이란 분이 나와 첫번째 곡인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난 경청하며 들었다. 그리고 곧 연주단이 들어오며 특별 게스트 김계희분과 지휘자 정민님이 들어오셨는데 사람이 생김새가 계속 봐뀐다는 걸 실감했다. 왜냐 정민분이 머리를 좀 밀으셔서 팜플렛에 나오는 사진과 너무 달라서 그게 좀 놀라웠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곡이 시작되고 1악장은 뭔가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느낌이였는데 김계희분이 바이올린으로 막힘없이 소리를 깔끔하게 딱딱 치시는게 내가 저걸 아무리 연습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주하시며 중간중간 숨쉬시는 게 왠지 모르게 멋져보였다. 그리고 1악장 중간에 바이올린이 독주를 하다 멈추니 악기들이 연주하며 하니 뭔가 웅장한 느낌도 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중간에 박수 칠뻔 했다). 2악장이 시작되고 뭔가 1악장은 기대해라~이거였다면 2악장은 더 직접적으로 기대하시라 뭔가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2악장은 관악기가 현악기와 서로 주고 받으며 지나가다가 갑자기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3악장을 시작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답게 바이올린이 이끌어가며 다른 연주원들은 베이스를 깔아주며 있다가 점점 격해지다가 결국엔 터지는 것 처럼 끝나게 된다. 2번째 곡은 소러시아로(우크라이나) 1악장은 빠르고 강렬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살짝 잠들었고3악장에 다시 일어나 들었다. 뭔가 우리들을 놀리듯이 연주하며 스타카토가 들어가서 내가 바이올린을 한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도 지었다.
4악장은 역시 Final로 신나게 연주하며 가다가 장대한 느낌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엔 악장 사이에 진짜로 박수를 치고 싶어할 만큼 좋은 연주였다.
박*하 3학년
2024년 7월12일 금요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에서 제139회 정기연주회를 들었다.
첫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작품 35 였다. 1악장은 적당한 빠르기로 팜플렛에 적혀있었다. 여유로웠다가 강해 졌다가하는게 듣기 좋았다.특히 바이오올린 김게희님이 대단해 보였다.손을 진짜 빨리 움직여서 나도 저렇게 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2악장은작은노래 라고 팜플렛에 나와 있었는데 진짜조용해서 조금 실망? 했다. 3악장은 빠르고 생기있게 라고 나와 있었다. 인터미션을 하고, 2번째 곡은 교향곡 제2번 c단조작품17 소러시아 였다. 1악장은 느리고 서성적으로-힘차고 빠르게 라고 적혀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느리다했더니 강하고 웅장한 느낌이들었다가다시 약해졌다 했다.그래서 조끔?듣기 좋았다. 2악장은 적당한 빠르기에 느린 행진곡풍으로 라고 적혀 있었다. 그런데 진짜 적혀있는 그대로라서약간 신기했다. 3악장은 익살스럽게 .빠르게 메우 활기차게라고 적혀있었다.
신나면서도 활기차고 불안한 마음이 아주 조금 들었다.4악장은 매우 적당한 빠르기로-빠르고생기있게 라고 적혀있었다.
매우 활기차 왕의 행진고으로 써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