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 | 10학년
우리는 11월 15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141회 정기 연주회를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연말과 어울리는 겨울 느낌 나는 곡을 듣고 왔다. 첫 번째 곡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 71a이었다. 총 3악장으로 구성돼 있는 데 1악장은 ‘Overture miniature’로 intro 곡 같은 느낌이었는데 익숙한 노래는 아니지만 겨울 느낌이 확 느껴졌다. 유럽 쪽에 크리스마스 노래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겨울 느낌 나는 곡들을 실내긴 하지만 유리로 만들어 뒤에 눈이 오는 배경에서 연주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2악장 ‘Danses caratéristiques’ 이 안에 총 일곱 종류의 춤곡이 나누어져 있었다. 그중 첫 번째는 ‘행진곡’으로 이것도 매우 유명한 곡이었다. 관악기가 연주하는 이 곡의 main melody는 누가 들어도 알 것이다. 다음으로는 발레곡으로 유명한 ‘사탕 요정의 춤’이었다. 이 곡을 하려면 평소 오케스트라에서 접해보지 못한 피아노와 매우 유사하게 생긴 악기가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이 악기가 사탕 요정의 춤의 멜로디를 연주하는데 그 소리가 매우 오묘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마치 마녀의 집에서 사탕들이 살아 움직이면서 나올 듯한 소리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다음은 ‘러시아의 춤 트레팍’ 이라고 제목만을 들었을 때는 무슨 곡이지 했지만,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왔다. 신나는 분위기에 영화에서 아이들이 산타의 날아다니는 썰매를 타고 돌아다닐 때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생각보다 짧았다. 다음은 ‘아라비아의 춤’으로 모르는 곡이었지만 춤곡 중에서 제일 긴 곡이었다. 분위기는 전 곡들과 다르게 차갑고 어두운 느낌으로 연주되었다. 중간에 나오는 반복되는 탬버린 소리가 마치 살금살금 조심히 발걸음을 옮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중국의 춤’으로 완전히 아는 곡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전에 교장선생님과 수업하면서 한번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았다. 주 멜로디는 피콜로와 플룻으로 연주되었다. 피콜로는 플룻보다 짧고 소리가 더 높은 악기이다. 내가 플룻을 연주해 봐서 알지만.. 플룻으로 제일 내기 어려운 음이 낮은음이고 그다음으로는 매우 높은 음이다. 플룻은 한 옥타브를 높일 때 ‘레’를 제외하고 운지법은 똑같고 부는 바람의 세기만 강하게 하면 음이 높아진다. 근데 거기서 더 음을 높이면 운지법도 바뀌는 걸로 알고 있고 부는 강도도 더 강해져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음을 깔끔하게 내는 것이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음이 매우 깔끔했고 청아한 소리로 연주해 주셨다. 그다음, 이 악장에 마지막 춤인 ‘갈잎피리의 춤’이라는 곡으로 이번에도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슨 곡이지 했지만 듣자마자 알게 되었다. 마지 화원 같은 곳에서 귀족들이 꽃을 보며 나올 것 같은 노래였다. 이번에도 플룻이 멜로디를 연주해 주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3악장 ‘꽃의 왈츠’로 제목을 많이 들었는데 멜로디가 생각나지 않았지만… 알게 되었다. 정말 너무 아름답고 우아한 곡이었다. 이 곡도 매우 유명한 곡이었다. 여기 나오는 곡들은 지금도 유튜브 영상에도 많이 사용되는 노래들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이런 멜로디를 생각하고 작곡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원래 발레곡인데 마지막 꽃의 왈츠를 들으니까 더 발레와 함께 들고 싶어졌다…. 다음으로는 차이콥스키의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을 들었다. 이건 첼로를 매인으로 한 곡이었는데 첼로리스트 박상혁 이분은 마치 첼로를 바이올린처럼 다루셨던 것 같다. 첼로로 저 높은음을 내기 위해 지판 아래쪽으로 내려갔을 때 비브라토를 어떻게 하느냐 했는데…. 가능했다. 그리고 지판을 넘어서 너 높고 세심한 음을 깔끔하게 내기도 하셨다. 곡보다 테크닉에 더 감탄한 것 같다. 마지막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이라는 곡을 들었다. 곡 제목처럼 전람회를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하나하나씩 보면서 그 그림을 곡으로 쓴 것이다. 그래서 곡은 총 10악장으로 돼 있었고 중간중간 Promenade라고 산책이라는 뜻인데. 그림을 보러 길을 걸어갈 때 나오는 곡이다. 그것도 총 4개로 총 14개의 파트로 구성된 곡이다. 일단 첫 번째를 Promenade로 시작했는데 매우 익숙한 멜로이였다. 그리고 다른 여러 곡이 있었는데…. 으음 이 사람은 1800년대 사람인데 곡 느낌은 스트라빈스키만큼 현대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1800년대 치고는 뭔가 현대적인 느낌이 났다. 연주 중에 클래퍼보드처럼 '탁' 치는 걸 이용하는 시도 같은 걸 보면 뭔가…. 같은 시대의 노래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키예프의 대문이라는 곡은 매우 웅장했다. 어…. 정말 그냥 웅장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선 북과 심벌즈와 교회 종 같은 악기와 징 같은 그럼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번 곡은 맨 뒤에 서 있는 종소리, 타악기 같은 sub 적인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거 같다.
마지막 앙코르곡이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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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 | 10학년
2024년 11월 18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41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1막은 Pyotr Ilyich Tchaikovsky의 The Nutcracker' Suite, Op.71a와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로 이루어졌고, Variations on a Rococo에는 Chelist 박상혁님이 함께 해 주셨다. The Nutcracker는 Christmas season만 되면 찾아오고, 또 떠오르는 곡일 정도로 정말 유명한데 이제 막 추워지려 하는 즈음에 맞춰 겨울 느낌이 낭낭한 곡을 들으니 슬슬 실감이 났다. 보통 겨울이 오면 그냥 으 추워~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이번 공연을 보고 겨울을 더욱 낭만적이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Overture miniature가 시작될 때부터 마구 설레였고, 여러 진행될 수록 정말 반가운 곡들도 많고 해서 동심이 자극됐다고 해야할까... 마지막 Waltz of the Flowers에선 벌써부터 추운 겨울이 다 지나고 봄이 온 것 같아 따듯함마저 느껴졌다. 나는 어릴 때부터 The Nutcracker의 곡들 중 Danse de la Fee-Dragee를 제일 좋아했었다. 뭔가 으스스하게 느껴지면서도 자꾸 머릿속에 Melody가 지나가고 점점 끌려서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렇다. Danse de la Fee-Dragee의 Main melody를 연주하려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Classic Instruments인 Piano, Violin, Flute 등이 아니라 Celesta라는 건반악기가 필요한데 이 악기의 소리를 그 자리에서 들으면서도 이게 정말 전자기기가 아니라 Classic에 해당하는 소리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마치 다른 악기들과는 다른 곳에 있는 것만 같은, 특이하고 또 섬뜩하고, 그러면서도 묘하게 귀여움이 있었다. 반대로 Danse russe Trepak은 대놓고 귀여웠다. 놀이공원에서 Parade를 할 것 같은 환상적인 소리, 근데 이제 현실이 아니라 장남감 나라에서만 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저들끼리는 성대하지만 밖에 인간들이 보았을 때는 아기자기하기만 한, 그런 작고 귀여운 것들의 축제를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이외에도 휫파람같은 관악기 소리가 끌리는 Danse Chinoise, Ballet 안무와 함께 보면 더욱 재밌는 Danse des mirlitons 등 정말정말 값진 곡들이 많았다. Variations on a Rococo는 Chello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나는 Chello를 그렇게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지, 그런 소리가 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Chelist분의 표정 하나하나가 세세한 감정선을 보여줬고, 중간중간 들리는 숨소리는 곡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가 하는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가 생생해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단연 마음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소리였다.
2막은 Modest Mussorgsky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이었다. Mussorgsky의 친구였던 화가이자 건축가 Viktor Hartmann이 죽은 후 그의 친구 Vladimir Stasov Hartmann가 그의 유작들을 모아 추모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그때 Viktor의 의 작품 중 10개를 바탕으로 Mussorgsky가 작곡한 곡이다. Sonata나 Concerto따위의 형식이 없어서 처음 볼 때부터 독특한 것 같아 보였는데, 들어보니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독보적이었고 누군가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런 곡들이 주르륵 늘어서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의 시작과 사이에 끼어있는 Promnade는 그림들을 관람하면서 걸어가는 모습, 1관의 관람을 끝내고 2관으로 넘어가는 모습 등이 상상됐는데 Promnade가 실제로 산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굉장이 익숙하면서 오묘한 느낌이 드는 게, Fantasy 세계로 걸어가는 감각이 들었다. Promnade가 끝나고 첫 곡, Gnomus(난쟁이)는 그림과 음악 모두 기괴했다. 뭐랄까 난쟁이가 되게 거대해진 느낌이라고나 할지. 당시에 그런 악상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이했다. 중~후반부에 무슨 악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채처럼 촤르륵 펼쳤다가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잠깐 흘렀던 정적은 지금 떠올려도 심장소리가 들리고 소름이 돋는 것만 같다. 제2곡 Vecchio Castello(오래된 성)은 오래된 책의 종이와 먼지 냄새가 날 것만 같은 느낌이었는데 특유의 고풍스럽고 고혹적인 소리가 끌렸다. 1곡에서 등장했던 난쟁이와 같은 나라에 존재했었을 것 같고... 아 특히 5곡 Ballet des possums dans leer coques(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는 우스꽝스럽고 뒤뚱뒤뚱한 느낌에 그 시대에 나온 곡이라고는 생각도 안 들어서, Mussorgsky가 얼마나 순수하고 창의력이 높은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 9곡 La cabane sur des pattes de poule(닭발 위의 오두막)과 10곡 Le grande porte de Klev(키예프의 대문)는 둘 다 Finale같이 강렬한 곡이었는데 느낌은 사뭇 달랐다. La cabane sur des pattes de poule은 Russia 민담에 등장하는 마녀를 기반으로 만든 곡이라 풍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분위기였고, Le grande porte de Klev는 대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진지하고 웅장한 공기가 물씬 풍겼다. 이번 연주회는 반가운 곡과 보통 Classic, 그리고 완전 새로운 음악이 전부 있어서 그냥 들었다기보다도 어떠한 경험이라 일컫는 게 어울리는 느낌이라 골고루 재미있고 흥미롭게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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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호 | 9학년
이번 141회 강릉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게스트 첼리스트 박상혁이 이번에 초청 되었다. 이번 곡 선정은 정말 한곡 한곡에 악장이 많았다. 이번 3곡중 2곡은 차이콥스키의 곡들인데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71a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마지막은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곡이 었다. 이번 곡들중 가장 나에게 특별 했던 것은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3 이 아닐까 싶다. 이. 곡은 악장은 Thema moderato semplice 를. 시작으로 variation 1 tempo Della thema
variation 2 tempo Della thema variation 3 tempo Della thema. variation 4 tempo Della thema 5와 6변주 마지막으로 variation 7 e coda Allegro vivo로 끝이 나게 된다. 이곡은 첼리스트 박상혁과 협주를 하는 곡이 었는데 이곡 중간에 첼리스트 박상혁의 독주 부분에서 마치 바이올린과 혼연일체가 된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세련된 연주였다. 부드러우면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주였다. 이곡의 특징중 하나가 종달새가 지저귀는 듯한 깔끔한 곡인데 시작은 미약하게 시작하며 새가 낳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가면 갈수록 곡이 심화 되며 첼로 독주로 절정을 찍고 점점더 화려한 곡이 되었다. 이번곡에서는 첼로가 저런 소리도 낼수 있는 거였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정말 차원이 다른 첼리스트가 첼로와 하나가 되어 음악을 그대로 느끼는 듯한 이번 곡 이었다.
정말 이번 141회 정기 연주회는 지금껏 들엇던 연주회보다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특별한 연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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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 | 8학년
11월15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41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과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은 총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 중 사탕요정의 춤이 가장 기억에 잘 남았다. 유명한 곡이라 평소에도 많이 들어봤지만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실제로 보니 더 음악의 긴장감이나 소리의 크기의 변화같은 것들을 더 잘 느낄수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도 많은 음악들이 있었다.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는 7악장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첼리스트 박상혁님의 첼로연주가 너무 멋졌다. 한 음 한 음 연주할때마다 감정이 다 실려있고 깔끔한 연주와 음악에 몰입한듯한 몸짓이 너무 멋있었고 대단해보였다. 나의 꿈의 학교였던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장학생으로 조기 입학하시고 수석 졸업하신것부터 이미 나에겐 정말 높으신분으로 보였다. 특히 높은음 소리가 너무 깔끔해서 듣기 너무 편하고 좋았다. 듣고 있어도 계속 듣고싶었던 연주였다. 마지막은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에는 10악장까지 있었는데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곡들은 대부분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3곡이 있었는데 첫번째 곡은 1곡 난쟁이이다 난쟁이는 음악이 마치 쥐가 고양이를 피해 움직이는 것 같은 그런 급하고 긴장감 넘치는 느낌이 들었다. 두번째 곡은 2곡 오래된 성이다. 오래된 성은 처음 시작할때부터 오래된 성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래된 성 안을 걸어다니며 생각에 잠긴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 3번째 곡은 10곡 키예프의 대문이다. 키예프의 대문은 웅장하면서도 어떠한 왕국에서 대문이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키예프의 대문에서는 심벌즈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심벌즈 덕에 대문이라는 커다란 문이 열리는듯한 웅장한 느낌이 잘 전달되었다.
처음 방문해본 연주회였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이였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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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 | 8학년
이번 공연은 처음 들어가자 마자 굉장히 많이 늘어져 있는 악기들이 보였다. 겨울의 즐거움을 알리는 Tchaikovsky의 The Nutcracker Suite. Op. 71a는 모두가 잘 아는 Dance da la Fee-Dragee와 Waltz of the Flowers로 유명한 곡인데, 이제는 기억도 흐릿하게 변질되었을 정도로 어렸을 때에 호두 까기 인형의 이야기를 들으며 호두 까기 인형을 사고 싶었던 동심이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곡을 들으면서 계속 입 꼬리가 내려가지 않았고, 특히나 Dance da la Fee-Dragee를 들을 때면 내가 하늘 위로 올라 나는 상상을 했던 철없는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평소 음악회에 갈 때면 Beethoven의 웅장하고 무거운 곡이나, Mozart의 신비로운 곡들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겨울에 많이 들을 수 있던 가벼운 Tchaikovsky의 곡이라 평소보다 편하게 음악을 감상했던 것 같다. 대체적으로 이번에 들었던 Tchaikovsky의 곡들이 전부 아기자기하고 어릴 적에 많이 들었던 곡이다 보니 더욱 흥미롭다 생각하며 재미있게 감상했다. 처음 곡의 시작점을 알리는 Ouverture miniature은 딱 크리스마스의 파티 때 어디를 가도 들리는 곡이었고, 특히 Triangle을 사용한 점이 경쾌하고 듣기 좋았다. Marche는 마치 호두 까기 인형이 다른 병사 인형들과 행진하는 장면을 묘사한 듯이 굵은 악기들의 연주를 볼 수 있었다. Dance da la Fee-Dragee는 모두가 아는 그 음악이었는데, 직접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이 놀랐다. Dance da la Fee-Dragee는 악기들이 화려한 것도 아니 였고 그렇다고 음악이 긴 것도 아니 였으며, 아주 조용하고 고요하게 짧은 연주였다. 그 짧은 한순간에 나는 수많은 감정을 느꼈고, 음악에 빠졌으며 홀려버렸다. 지금까지 들었던 음악 중 최고의 음악이었다 생각한다. Dance russe Trepak는 음악의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던 탬버린의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 경쾌하고 강렬하게 시작했던 도입부부터 마지막 부분까지 탬버린이 계속해서 중간을 매꿔주었기에 음악이 더욱 돋보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Waltz of the Flowers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무도회에서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는 기분이었다 말한다.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우와 했으며 마치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푸르른 들판의 작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그림이 머릿속에서 빠른 속도로 그려졌다. 두번째 곡인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은 전체적으로 Rococo의 분위기의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우아한 분위기의 곡이었다. 이 공연의 매력적인 부분은 정말로 우아하고 귀여우며 옛날 과거의 양산을 들고 산책하던 귀부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 첼로가 주인공으로 첼로의 새로운 음과 분위기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비록 그 몽롱한 분위기에 취해 잠에 들기는 했었지만, 끝내 마지막까지 열심히 감상하려 노력했다. Intermission 동안 들은 곡들에 대해 생각을 하며 머릿속에 수많은 단어들을 저장해 지금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내게 겨울이란 새롭게 맞이할 계절을 알려주었고, 어릴 적의 행복을 보여주었다. 세번째 곡인 Mussorgsky의 Pictures at an Exhibition를 들었는데, 이 곡에 대한 한 줄 평을 하자면 다양하고 신비한 예술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Pictures at an Exhibition는 Mussorgsky와 친한 화가였던 Hartmann의 죽음으로 그가 친구의 유작 전시회에서 본 그림 10개에서 영감을 얻어 많든 작곡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독특한 곡들이 짧고 여러 개가 이어져 있었고, 화려하고 웅장한 곡과 잔잔하고 기이한 곡들로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전혀 잠에 들 수 없는 곡 이었으며, 아침에 알림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은 이 두 작곡가의 곡으로 마치 홀린 듯 시간이 흘러갔다. 내가 언제 공연을 보고 언제 끝나는지 모를 정도로 공연에 집중했으며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공연이었다. 특히 다시 봐도 Tchaikovsky의 곡은 인상깊었다 생각한다. 다음 연주회는 Beethoven의 합장이 있다 들었는데, 저번에도 보았고, Beethoven의 곡을 좋아하는 마음은 별로 없지만, 갈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 생각되었다. 이번 기회에 호두 까기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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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 | 8학년
2024.11.15일 제 141회 강릉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감상문
우리는 11월 15일 강릉시림교향악단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곡의 순서는 Tchaikovsky의 “the Nutcracker” Suite, Op 71a 와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그리고 Mussorgsky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이 였다. Tchaikovsky의 두 곡이 1부, Mussorgsky의 이 2부를 장식한다. 연말 분위기가 물 신 나는 공연이었다. The nutcracker는 잘 알려지 곡인 만큼 서곡부터 시작해 2악장의 시작 “March”는 익숙한 나팔 소리로 시작해 집중 시켜 주었다. 그리고 사탕요정의 춤은 시작부터 경쾌한 종 소리는 “celesta”라는 악기에서 나왔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현을 손으로 뜯어 소리를 내는 Pizzicato도 처음 보았다. 첼레스타의 맑은 소리와 특유의 음은 호두까기 인형이란 곡에 대해 기대 감을 심어준다. Russian Dance Trepak은 연말이 되면 항상 상영하는 “나홀로 집에 2”에 나오는 곡이다. Kevin이 비행기를 잘 못 타서 New York으로 택시를 타고 들어가며 나오는데 그 장면이 얼마나 나에게 기대를 심어 주었는지 모르겠다. 그때쯤 되면 귀도 없는 발들이 당장 박수를 치라고 신호를 보내온다. 이미 무릎 아래는 통제 할 수 가 없었다. 그 수 없이 들어본 곡이 아는 맛이 무섭다 했다. 그리고 그 곡을 연주하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실력도 좋아서 전달이 잘 되었다. 나도 모르게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칠까 팔장을 끼고 봤다. 특히 Russian Trepak이 나올 때는 그냥 웃음이 자동을 지어졌다. 그리고 “Dance Arabe”는 앞 전의 곡과는 또 다르게 고요한 곡이 였다. 그리고 “Dance chinoise”는 바이올린들은 Pizzicato로 연주하고 시작의 맑은 관악기들과 특히 무대의 조명을 받고 연주자의 몸에 따라 움직이던 금관악기들이 마치 금강(錦江)에 온 것 처럼 번적이는 것이 멋있다. 그리고 “Dance des mirlitons” 갈대피리의 춤은 그 시작의 피리 소리가 웃음이 자동으로 지어진다. 관악기가 주축이 되어 아주 청량한 그 멜로디가 감미로웠다. 한 이때쯤 몸이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다음 곡은 대망의 “waltz of the Flowers” 꽃의 왈츠 였다. Tchaikovsky는 특히 왈츠를 좋아 했다고 한다. 반주 뒤 바이올린들이 연주를 시작할 때 그 좋은 소리를 잊지 못하겠다. 정말 절정에 치닫는 소리였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곡이 였다. 꽃의 왈츠가 긴 곡이었는데 들으며 생각하니 사람들이 질리지도 않고 연말만 되면 이 곡을 찾는 이유가 이 곡에서 나오는 좋은 선율이 그 해의 말 그리고 새로운 해의 시작의 두려움을 없애 주고 마치 이번 해가 주는 마지막 위안 같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는 Tchaikovsky가 자신의 인생 중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 18세기 의 조용한 분위기에 빠져보고 싶다 했다. 로코코는 18세기의 예술 양식이다. 로코코 시대의 대표적인 음악가는 Mozart가 있다. 그리고 박상혁 첼리스트가 연주하셨다. Mussorgsky의 전람회의 그림은 정말 특색 있는 곡이었다. 이 곡은 그림을 음악으로 바꾼 곡이다. 총 4개의 Promenade로 이루어 져있다. Bydio는 폴란드의 소달구지 인데 무슨 곡은 왕의 행차 수준으로 웅장했고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는 귀여운 느낌으로 바뀌는 변화가 매력적인 곡이고 연주자들의 수가 매우 많았는데 키예프의 대문에서 그 웅장함을 위해서 였다. 진짜 따라갈 수 없는 특이함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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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 7학년
어제 나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제141회 정기연주회를 보러 강릉아트센터로 갔다. 이번엔 순서가 바뀌는 일 없이 프로그램 노트에 나온 그대로 연주되었지만 마지막에 앵콜곡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 연주회는 호두 까기 인형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 전람회의 그림 순으로 연주되었는데 난 여기서 첫번째에 나온 차이콥스키의 호두 까기 인형 덕분에 이번 공연이 아주 기대가 되었었다. 왜냐하면 나는 여태까지 호두 까기 인형을 한번도 안 들어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번 연주회에 가서 처음으로 호두 까기 인형을 들어 볼 생각에 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난 프로그램 노트를 가지고 오른쪽 13열 1번 정호 형 옆 좌석에 앉았다.
잠시뒤 연주가들과 정민 지휘자가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호두 까기 인형이 연주되었다.
맨 처음으로 서곡과 행진곡이 연주되고 그 다음으로 나에게 아주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바로 사탕 요정의 춤인데 아주 신비롭고 겨울 느낌도 나는 곡 이였다. 예전에 TV 나 YouTube에서도 마법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때 배경 음으로 자주 나오는 음악 이라서 보자마자 아 이게 여기에 나온 곡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다음으로 러시아의 춤 트레팍이 연주되었다. 이 곡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 했는데 바로 나 홀로 집에 에 나왔던 곡이다. 다음으로 아라비아의 춤, 중국의 춤, 풀피리의 춤이 연주되고 꽃의 왈츠 라는 곡이 마지막으로 연주 되었는데 이 곡도 TV에서 환상적인 장면이 나올 때 효과음으로 자주 나오는 곡이라 내게 아주 익숙한 곡이었다. 호두 까기 인형이 끝나고 그 다음으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되었는데 이번에는 박상혁이라는 첼리스트도 첼로를 들고 나와서 연주를 했다. 하지만 나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연주된 3곡중 가장 지루했던 것 같다. 왜냐면 나는 원래 좀 빠른 느낌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 곡은 다른 2곡에 비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장 느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지막인 Coda는 좀 빠르고 생기 있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다. Intermission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30분간 연주되었다. 이 곡은 3곡중 분위기가 가장 독특했다. 특히 비들로 와 카타콤의 무거운 분위기는 독후감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느낌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했다. 이 두 곡도 아주 인상깊었지만 나는 전람회의 그림에서 4번이나 나온 프롬나드도 3번째로 인상 깊었다. 난 여기서 맨 처음 나온 프롬나드 1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프로그램 노트에 나온 것처럼 정말 연주를 들으며 눈을 감았을 때 하르트만의 미술 전시회를 관람하는 모습이 눈 앞에 그려졌다. 전람회의 그림이 끝나고 우린 정민 지휘자와 박상혁 첼리스트와 사진을 찍고 학교로 돌아갔다. 난 이날 들었던 3곡중 하나를 제일 좋았던 하나를 뽑아보라고 하면 호두 까기 인형을 뽑을지 전람회의 그림을 뽑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전람회의 그림의 비들로, 카타콤, 그리고 프롬나드가 주는 느낌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전람회의 그림을 뽑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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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 6학년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에 141회 정기연주회를 갔다. 오늘은 클리프쌤께서 내 옆에 앉으셨다. 오늘도 조희창 님이 콘서트가이드고 정민 님께서 지휘자셨는데 방상혁 님이 첼로를 하셨다. 그런데 조희창 님께서 오늘은 종도 하나 있고 리라도 두 개 준비해놓으셨다고 말하셨다. 첫 번째 곡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 71a 였다. 이 곡은 유명한 발레의 나오는 곡을 모아놓은 것이였다. 1번 노래는 작은 서곡인데 전에 있었던 연주회에서 자주 들은 것 같이 익숙한 노래였다. 그런데 중간에 트라이앵글소리를 들었는데 트라이앵글 소리가 이렇게 공연장을 채울 정도로 컸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공포스러운 느낌도 들었는데 그 느낌은 잠깐이고 다 찬란한 느낌이 들고 너무 아름답게 끝났다. 2 번째 노래는 성격 춤곡(a 번 행진곡)이었다. 나팔 같은 소리와 아주 큰 나팔의 소리가 들렸는데 나팔 소리만 들리나 했는데 알고 보니 바이올린도 하고 있었다. 작은 서곡같이 재밌진 않았는데 그래도 마음에 들었다. 성격 춤곡의 b 번째 노래는 사탕요정의 춤이었다.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는데 아름다움도 있어서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왠지 밤하늘을 나는 느낌이 들었다. 성격 춤곡의 c 번째 노래는 러시아의 춤 트래파크였다. 러시아의 농민들이 추는 격렬한 춤이라는데 나도 이 춤을 배워서 격렬하게 한번 춰 보고 싶다. 그런데 바이올린으로 하면 재미있겠지만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성격 춤곡의 d 번째 노래는 아라비아의 춤이었다. 원주민들이 동물을 사냥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서는 너무 잔잔했다. 알고보니 커피의 맛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었다. 성격 춤곡의 e 번째 노래는 중국의 춤이었다. 왠지 부드러운 느낌도 들었는데 조금 더 집중해 보면 아주 낮은 음이 받혀주고 있었다. 성격 춤곡의 f 번째 노래는 갈대피리의 춤이었다. 소리만 들으면 플루트가 다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바이올린도 받혀 주고 있다. 왠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판의 시링크스가 떠올랐다. 이걸로 성격 춤곡이 끝났다. 꽃의 왈츠는 처음에는 내가 아는 곡인지 몰랐는데 갈수록 웅장해져서 내가 아는 곡인걸 알았다. 들판에 있는 생명들과 자연을 체감시켜주는 것 같았다. 아는 곡인데 일상생활에서도 알 수 없었던 곡의 아름다운 끝부분을 이 연주를 통해 알게 되었다. 2 번째 곡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이었다. 이 곡은 박상혁 님이 나오셔서 연주를 하셨는데 대부분 혼자 하신 것 같았다. 이 곡에서는 바이올린을 손가락으로 튕기기도 했는데 이상한 느낌이 안 들었다. 그리고 반복되는 음악도 많이 있었다. 또 바이올린 연주가 너무 느리고 쉬는 간격도 컸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박자를 맞추는게 너무 어려웠을 것 같았다. 마지막 연주는 빠르게 끝나서 마지막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3 번째 곡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었다. 친했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죽고 나서 전람회로 갔을 때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곡이었다고 한다. 처음엔 기쁜 듯 했는데 1곡 난쟁이를 들으면 왠지 무소륵스키가 충격받은 것 같았다. 이때 처음보는 악기들도 동원되어서 연주를 했다. 2곡 오래된 성은 진짜 오래되서 넝쿨들이 감고 이끼가 나 있는 장면을 연상케 했다. 튀엘리 궁전. 아이들이 놀이 뒤에 벌이는 싸움은 아이들에 향한 귀여운 마음에 기쁜 음을 넣은 생각이 들었다. 프롬나드는 다음 그림으로 걸어가는 걸 표현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지금까지 그림을 본 기분이 프롬나드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는지 음악도 엉뚱한 기분이 들었다. 닭발 위의 오두막은 혼자서 딴생각을 많이 해서 집중을 못했다. 무슨 생각이었냐면 닭이 죽은 시체 위에 오두막을 지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키예프의 대문에서는 대문 앞에 서서 많은 생각을 했는지 제일 길었다. 그리고 행진곡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돌아간 친구 생각을 했는지 다시 우울한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그때 드디어 종을 사용했다. 그리고 금방 다시 웅장한 분위기로 바뀌었는데 그때도 종을 쳤다. 마침내 엄청 웅장하게 끝났는데 무소륵스키가 그때는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공연장 밖으로 나가서 정민 님과 박상혁 님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아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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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환 | 5학년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제141회 정기연주회를 듣기 위해 강릉아트센터로 갔다. 팜플렛을 들고 내용을 확인해보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도착했다. 이번에는 안뽑힌 사람이 나랑 선우형밖에 없어서 둘이서 앉으려다 우리가 같이 있으면 장난칠까봐 나는 케빈쌤, 선우형은 클리프쌤과 함께 앉았다.차라리 그게 더 나은 것 같았다. 어차피 같이 앉으면 또 장난칠거여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내가 앉을 자리는 B 14열 17번이였다. 양옆엔 캐빈쌤과 가희 누나가 앉았다. 사임당홀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콥스키와 무소록스키의 곡을 들었다. 이번에는 3곡을 들었는데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Op.71a, 로코코 주제의 의한 변주곡. Op 35,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이였다. 안내방송이 끝나고 조희창 콘서트가이드님께서 곡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이야기가 끝나고 연주를 시작됐다. 첫 곡은 작은 서곡이였는데 서곡이 무슨뜻인지 몰라서 나중에 시연이 누나한테 물어보니 연주에서 가벼운 첫 곡을 뜻한다고 했다. 작은 서곡은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트라이앵글과 호른의 연주가 인상적이였다. 2번째 곡 캐릭터들의 무곡의 첫 악장인 '행진곡'은 듣다보니 진짜로 행진하는 느낌이들어서 '와! 이름 진짜로 잘 지었다'라는 생각을 들 정도로 비슷한 것 같았다. 2번째 악장인 '사탕요정의 춤'은 워낙 유명해서 익숙했다. 굳이 따지자면 헨젤과 그레텔에선 과자집이 나왔지만 이 곡은 마치 사탕집을 연상시켰는데 어떻게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로 이 곡을 연주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3번째 악장 러시아의 춤은 분위기가 엄청 흥겨웠다. 게다가 다른 곡을 들을 때도 이곡이 머릿속에서 재생되는 것 같았다. 반면에 바로 너머에 악장인 아라비아의 춤은 이집트, 모험 관련된 영화가 나온다면 그 배경음악으로 어울렸다. 5번째 악장인 중국의 춤은 진짜로 중국 음악은 아닌 것 같고 뭔가 리코더로 연주한 것 같다. 그리고 서양의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마지막 악장 갈잎 피리의 춤은 반주가 금관악기들을 중심으로 서포트 해주고 있었다. 3번째 곡은 꽃의 왈츠였는데 이 것도 사탕요정의 춤과 마찬가지로 익숙한 곡이였다. 이곡은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고 매듭이 천천히 풀리듯이 편안한 음조였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다른 부분은 트라이앵글이나 하프처럼 존재감이 없는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니 특이했다. 박수갈채가 끝나고 2번째 곡이 시작되었다. 이 곡은 첼로를 중심으로 하는 곡이였다. 곡의 느낌이 좀 이어지는게 아니라 딱딱 끊기는 느낌이였고 곡 자체가 멋있었다. 그래서 왠지 첼로를 여성이 키면 이상할 것 같다. 이번에 첼로로 협연을 한 사람은 박상혁님이였다. 캐빈쌤도 인정한 사람이다. 이 곡은 좋긴 했는데 뭔가 괜히 멋 부리는 느낌이였다. 15분의 intermission을 가졌다. 중간에 로지쌤한테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를 듣고 다시 들어가서 3번째 곡을 들었다. 무소록스키의 곡이였다. 무소록스키는 42세 정도에 알콜 중독으로 돌아가셨다. 총 4개의 프롬나드로 이루어져 있었다. 초반에는 좀 힘찬 악상으로 곡이 진행됀다. 난쟁이는 갑자기 막 급발진 하고 엇박자도 있었다. 프롬나드 2는 엄청 부드럽게 흘러가고 오래된 성은 옛날 요새같은 곳에 가면 흘러나올 것 같았다. 프롬나드 3후에 아이들이 놀이 뒤에 벌이는 싸움은 신나는 분위기였고 바들로와 카타콤은 뭔지를 모르겠다. 껍질을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는 음악에서 진짜 삐약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폴란드 어느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은 단조적 분위기가 으스스했다. 리모주 시장은 전 악장보다는 괜찮았다. 닭발위에 오두막은 힘찬 단조느낌으로 진행됐다. 점점 무언가 다가오는 급박한 느낌이였고 키예프의 대문은 큰 성문 앞에 서있는 느낌이였다.
음악이 끝나고 문이 열렸다. 왠지 모르게 다리가 후덜덜 떨렸다.
꿈에서도 음악이 나올 정도로 인상적인 면주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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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 5학년
2024년 11월 17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41회 정기 연주회에 다녀왔다. 그때가 금요일이라 바이올린 수업을 했는데 그날 연주회를 가니 얼마나 잘 할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강릉아트센터에 들어온 후 팜플렛을 챙겼는데 보통 보던 것보다 너무 작아 놀랬지만 글자는 꽉 차 있었다. 오늘의 협연자는 첼로를 연주하시는 박상혁이라는 분이셨다. 오늘도 조희창 음악평론가께서 곡을 설명해주셨다. 첫 번째 곡은 차이콥스키 호두 까기 인형 모음집 작품 이였는데 곡은 발레에 나오는 유명한 곡 들을 진짜 모아노은 것 이다. 중간에 익숙한 이름이 있어 뭐지? 했는데 꽃의 왈츠여서 아 이거 많이 들어 봤는데 하며 작은서곡이 시작되었다. 작은서곡에서 서곡은 시연이 누나가 첫번째 곡이라고 알려주셨다. 작은서곡이 음이 전체적으로 낮지 않아서 내 취향에도 맞는 곡이고, 거기에다 트라이앵글까지 들어가 너무 이펙트 있는 곡이였다. 다음 행진곡은 클라리넷 , 호른 , 트럼펫이 합쳐져 크리스마스 축하 파티 하는? 분위기가 들어 너무 좋았다. 다음 사탕요정의 춤은 시작되자마자 주하하고 이거 할로윈 노래아니야? 할 정도로 뭔가 많이 들어본 느낌이 들었다. 다음 러시아 춤 트레팍은 좀 음이 낮은 사탕요정의 춤을 듣다가 갑자기 엄청 격렬한 트레팍을 들으니 깜작 놀랐다. 다음 아라비아의 춤은 진짜 사막속을 걷는? 아라비아 곡 느낌이 이름이 듯 풀풀 났다. 다음 중국의 춤은 음이 높고 매우 깔끔한 소리가 플루트로 나 되게 크리스마스에 들을 만한 분위기였다. 다음 갈잎피리의 춤은 플루트가 3중주로 어울려 타 악기들이 반주를 해 줬는데 다른 곡 보다 난 좋진 않았다. 마지막 마침곡 꽃의 왈츠는 마지막 곡 처럼 엄청 웅장하고 우리가 모두 다 아는 음 따안~다 다~다단도 나오고 내가 아는 곡이여서 보람찼는데 일단 그냥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너무 웅장했다. 다른 곡으로 넘어가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었는데 내가 여기서부터 끝날 떄 까지 자 버려서 바로 다음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으로 넘어가겠다. 무소륵스키의 절친 빅토르 하르만이(화가) 동맥류 파열로 급사하자 블라디미르 스타소프가 그의 유작을 모아 추모 전람회를 개최했고 거기에 참여한 무소륵스키가 노래로 바꾼 것. 전람회의 그림의 첫번째 악장은 프롬나드1인데 프롬나드는 산책을 뜻 하고 여기선 다음 그림을 보기위해 걸어가는 것이다. 프롬나드1은 뭔가 슬픈 걸 떨쳐내는 느낌이었다. 다음 난쟁이(Gnomus)는 오싹해서 할로윈 노래로 써도 좋겠고,슬픔이 느껴지는 곡이였다. 프롬나드2도 1과 거의 똑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은 고성(옛 성)은 뭔가 아라비아의 춤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근데 또 이런게 좋았다. 다음은 또 등장한 프롬나드3인데 조금씩 미세한 차이로 달라지는 것 같다. 다음 튀일리 궁전은 난 조금 산뜻한 느낌 좀 1%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다음 소달구지는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들어도 감동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프롬나드 4는 좀 분위기가 점점 극으로 치닫는 느낌이었다.다음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는 햇병아리 진짜 삐약하고 애교 부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다음 사무엘 골든베르크와 슈미일레는 관악기와 바이올린이 총동원되 웅장하게 합주를 했다. 다음 리모주의 장터는 쾌활하고 빠르게 가다 마지막에 카타콤으로 넘어갈 때 가 인상적이였다. 카타콤은 이상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음으로 카타콤의 웅장한 비주얼이 떠올랐다.다음 닭발위에 오두막은 러시아 민담에 등장하는 마녀로써 시작과 동시에 빠져들며 오싹한 느낌도 함께 들고 뭔가 진짜 노래지만 현실에서 무서움을 줄 정도로 무서웠다. 마지막 키예프의 대문은 시작하자 마자 웅장하고 생기있는 연주였고, 마지막 단연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게 북도 사용하고 꽹가리 종 등 진짜 강릉 시향에 있는 모든 악기를 끌고 와 합을 이뤄 마치 벽을 생각하게 할 정도 였고, 꽃의 왈츠와 더불어 그날 본 곡 중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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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 3학년
2024. 11. 15. (금) 에 강릉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먼저 1악장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작품 이다. 처음시작은 작은 서곡인데 잔잔하면서 소소하고 화려했다. 크리스마스와 등장이 생각되는 노래였다. 다음은 성격춤곡이다. 처음들어보는데 뭔가 익숙해서 신기했다.(한.. 식당에서 들어본겄갔기도?) 그리고 다음은 행진곡? 이다. 막 엄청 화려하고 그런게 결혼식장에서 들어 본겄갔기도 했다. 어쨌든 다음은 사탕 요정의 춤 이다. 딱 듣기 시작했을때 생각나는게 할로윈 이였다. 왜냐하면 딱 살금살금 걸어가는 겄 갔은게 할로윈 노래에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다음은 러시아의 춤 트레팍 이였다.처음 시작하자마자 젓가락 행진곡 이라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피아노 학원 다닐때 젓가락 행진곡을 불이나게 연습했는데 이제는 젓가락 행진곡밖에 기억이 안 나기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알던 젓가락 행진곡으 너무 초조한데 원래 이렇게 화려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아라비아의 춤 이다. 느리면서도 빨라서 아라비아 생각이 딱 나는 춤 이였다. 중국의 춤은 뭔가 너무 평화로워서 어린이 프로그램에 자주 나올법 했다. 다음 갈대피리의 춤은 좀 평범해서 일상생활에 어울렸다. 마지막으로 꽃의 왈츠는 꽃 아님 디저트의 춤 같았다. 다음으로 2악장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이였다. 솔찍히 다 처음들어 보는데 호두까기 인형 보다 우아? 했다. 그리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은 뭔가 곡 제목들이 좀 특이했다. 그리고 뭔가 빠람 빠바밤 빠바밤 빠밤이 많이 들어갔다.